(합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합천군은 지역 내 필수 의료를 담당하던 삼성합천병원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진료가 의료진 부재로 일시 중단돼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진료 공백은 해당 병원에서 근무하던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 전문의 2명 계약이 만료됐으나 후임 의료진을 구하지 못해 신규 채용이 지연되면서 발생했다.
이에 따라 계약이 만료된 지난 2일부터 해당 과목의 정상적인 진료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작년 소아청소년과 4천여명, 외래 산부인과 1천900여명이 진료를 받는 등 지역민 의존도가 높은 시설이라 의료 공백 장기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군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시적 대응책을 마련했다.
병원 측은 소아청소년과 환자의 경우 내과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전문적 치료가 필요한 3세 미만 영유아는 인근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외래 산부인과는 기존 정기 진료 환자들에게 진료 중단 사실을 사전에 알려 혼선을 줄이고 타 병원 이용을 유도하고 있다.
군보건소는 합천소방서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응급환자 발생 시 인근 지역 의료기관으로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진료 공백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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