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관위가 캐딜락 F1 팀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합류하며 F1과의 연결고리를 이어간다.
중국 최초의 F1 정규 드라이버로 역사를 쓴 저우관위는 페라리 파워유닛 경험과 최근까지의 F1 실전 경력을 바탕으로 캐딜락의 F1 데뷔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저우관위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페라리 드라이버 아카데미(FDA) 소속으로 육성 프로그램을 거쳤다. 이후 2021년 F3 아시안 챔피언십 우승, FIA F2 챔피언십 종합 3위라는 성과를 통해 경쟁력을 입증했고, 2022년 알파로메오를 통해 중국 최초의 F1 정규 드라이버로 데뷔했다.
그는 알파로메오가 자우버라는 본래 명칭으로 복귀한 2024년까지 3시즌 동안 F1에서 활약하며 총 68경기에 출전했다. 비록 포디엄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안정적인 레이스 운영과 기술적 피드백 능력으로 팀 내에서 꾸준한 평가를 받아왔다.
2024시즌 종료와 함께 자우버와의 계약이 만료된 저우관위는 2025시즌 동안 페라리의 리저브 드라이버로 활동하며 F1 복귀를 모색했다. 시뮬레이터 작업과 테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기회를 노렸지만 정규 시트 확보에는 이르지 못했고 시즌 종료와 함께 페라리와의 계약도 종료됐다.
이후 저우관위의 차기 행선지로 캐딜락 F1 팀이 거론됐다. 특히 그의 매니저였던 그레이엄 로던이 현재 캐딜락 F1 팀 대표를 맡고 있고, 알파로메오·자우버 시절 팀메이트였던 발테리 보타스가 풀타임 드라이버로 합류한 점이 이적 가능성을 높였다.
캐딜락은 2026년부터 페라리로부터 파워유닛과 기어박스를 공급받을 예정으로 페라리 엔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저우관위는 리저브 드라이버로서 현실적인 선택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팀 측은 “저우관위는 스쿠데리아 페라리에서 쌓은 귀중한 경험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25년 페라리 리저브 드라이버로서 트랙 주행, 시뮬레이터 훈련, 이전 차량 테스트(TPC)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캐딜락에서의 역할에 필요한 경험을 충분히 쌓았다”고 설명했다.
저우관위 역시 캐딜락 합류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캐딜락 F1 팀의 F1 데뷔를 앞두고 리저브 드라이버로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이는 모터스포츠 역사상 가장 크고 흥미로운 신규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로던과 보타스 모두와 오랜 시간 다양한 역할로 함께 일해왔기에 팀에 합류하는 것은 가족과 재회하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트랙에서의 경험과 차량 개발 과정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실질적인 가치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그레이엄 로던 팀 대표도 저우관위의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리저브 드라이버 선발 과정은 레이스 드라이버를 찾는 것만큼 철저했다”며 “최근 F1 레이스 경험을 보유하고 시즌 내내 차량 개발의 어려움을 이해하며 팀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재를 원했다. 저우관위는 이 모든 조건에 완벽히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6년 시즌에 참가할 때 그는 우리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며 팀의 핵심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캐딜락 F1 팀의 본격적인 데뷔를 앞둔 가운데 저우관위의 합류는 단순한 리저브 드라이버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페라리 파워유닛 경험과 최근까지의 F1 실전 감각을 겸비한 그는 캐딜락의 초기 경쟁력 구축 과정에서 중요한 연결 고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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