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윌프레드 낭시 감독이 셀틱에서 경질됐다.
셀틱은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셀틱은 낭시 감독과 계약을 즉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그의 코치들도 팀을 떠나게 된다. 또한 운영 책임자 폴 티즈데일이 물러난다”라고 발표했다.
최근 셀틱의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지난 12월 낭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4연패를 기록하는 등 흔들렸다. 이후 분위기를 반전하는 듯 보였으나 다시2연패에 빠졌다. 특히 지난 레인저스와 올드펌 더비에선 1-3으로 역전패했다.
수혜자도 있었다. 양현준이었다. 그는 낭시 감독 데뷔전에서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후 리그 6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신임을 얻었다. 지난 올드펌 더비에선 환상적인 드리블 후 상대 수비진을 초토화 시키며 원더골을 넣기도 했다.
그러나 팬심은 최악이었다. 올드펌 더비 이후 시위를 하기도 했다. 영국 'BBC'는 "낭시 감독은 셀틱에 어울리지 않는 시스템을 억지로 주입하려고 한다. 프리시즌 없이 팀을 구성하고 이적시장을 보내지 않고 팀을 운영하는 건 어려움이 있다고 했으나 실용적인 접근 대신 자신만의 생각만 쫓으면서면 셀틱을 퇴보시켰다”라고 혹평했다.
매체는 “낭시 감독은 자기중심적이다. 고집스럽고 오만하다. 그를 셀틱 보드진에 문제가 있다. 낭시 감독은 셀틱 사령탑으로 적합하지 않았다”라며 낭시 감독을 선임한 셀틱에도 책임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셀틱 구단과 팬들 사이에 갈등은 역사상 초유의 일로 번지고 있다”라며 “낭시 감독은 고작 8경기만 지휘를 했지만 경질 사유는 충분하다. 셀틱 홈 팬들은 레인저스전 역전패 후 경기장 출구를 막으면서 시위를 했다. 낭시 감독 시대는 얼마 남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셀틱이 낭시 감독을 경질했다. 낭시 감독의 코치진 역시 팀을 떠난다. 셀틱은 마틴 오닐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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