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
짝사랑을 망치고 싶어>는
짝사랑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일반적인 이야기와 달리,
오히려 '짝사랑이 망쳐지길' 바라는
독특한 시선에서 출발하는 로맨스물입니다.
주인공 초희가 왜 그런 마음을 품게 되었는지,
또 그 과정에서 어떤 사건들이 얽히고설키는지
담담하게 풀어내는데요.
그럼, 본격적으로 리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첫 장면은 매미 우는 소리와 푸른 잎사귀,
그리고 누군가 정성껏 돌을 쌓는 손길로 시작됩니다.
이어서 "돌을 쌓아 소원을 빌었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간절히 기도하는 주인공 초희의 모습이
화면에 나타납니다.
초희는 간절하게
"제발, 제발, 아무 신님. 제 짝사랑을..."이라고
말하는데요.
보통은 다음 대사로 이 말을 예상하게 됩니다.
"이뤄주세요"
하지만 초희는 의외의 말을 내뱉습니다.
"망쳐주세요!!"
이 반전은 첫 장면부터 독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이어지는 내레이션에서도 평범한 기대를 깨는
대사가 흐릅니다.
"다들 이해할 수 없을 거다.
원래 짝사랑은 이루고 싶은 게 정상이니까!"
이러한 전개 방식이 무척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이후 화면은 겨울로 전환됩니다.
눈 쌓인 나뭇가지와 차가운 겨울 풍경이 비치며
다음 내레이션이 깔립니다.
"모든 일은 지난 겨울방학으로부터 시작됐다"
이 장면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특정한 계기를 통해 시작되었음을 암시하는 장치로
느껴졌습니다.
이후 초희와 친구가 나란히 서 있는 장면이 이어집니다.
두 사람은 각각 상반된 고백을 동시에 내뱉습니다.
"차였다" / "좋아하는 사람 생겼다"
이처럼 대비되는 상황 설정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초희가 놀라며 묻는 말과 친구가 되묻는 말이
겹치는 연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 "왜?"
서로 다른 질문이 교차하는 이 장면은
극에 묘한 리듬감을 더해주었습니다.
이어지는 장면에서 초희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립니다.
전 남자친구가 이별을 고하며
초희에게 상처를 주는 대목입니다.
"너랑 하는 연애는 너무 교과서 같아"
정색한 얼굴로 쏟아내는
그의 말들은 매우 직설적입니다.
"데이트라고는 도서관에서 같이 공부하기,
정해진 시간에는 집에 가야 되지.
방학이라 다들 여친이랑 PC방 가는데
초희 넌 알바하느라 방학에도 매일 바쁘잖아.
넌 이게 연애라고 생각해? 그냥 바른 생활 교과서지."
초희의 성실한 삶을 비꼬는 듯한 이 대사는
독자의 마음에도 차갑게 남는 대목이었습니다.
전 남자친구의 비아냥에 초희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게 나쁜 거냐"
하지만 서운함을 곱씹을 겨를도 없이
카페 아르바이트를 알리는 알람이 울립니다.
초희는 대화를 끊고 급히 일어납니다.
"미안해"
"알바 갈 시간이야!"
이 장면은 초희의 일상이 얼마나 바쁘고 철저하게
일 중심으로 돌아가는지 단번에 보여줍니다.
이어지는 내레이션은 그녀의 치열한 삶을
여과 없이 드러냅니다.
"미안하지만, 방학 동안 내 하루는 24시간이 모자라게
새벽 우유 배달, 동생 밥 챙기기, 청소 알바,
카페 알바, 자기 개발, 성적 관리로 돌아가는 걸!"
그야말로 '미친 스케줄'을 소화하는 초희는
스스로 이렇게 중얼거립니다.
"정말 미친 스케줄임. 그러니까 연애는 사치인 듯"
현실적인 고충이 느껴지는 이 대목에
독자로서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이후 친구와 다시 만난 자리에서
친구는 초희의 태도에 경악합니다.
"그래서 헤어지는 와중에 알바를 갔다고?"
하지만 초희는 해맑게 웃으며 대답할 뿐입니다.
"알바에 늦을 순 없잖아?"
초희의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친구는 그런 초희가 안타까운 듯
뼈 있는 농담을 던집니다.
"아마 연애가 시험 과목이었으면
너는 분명 연애 우등생이었을 텐데"
초희는 칭찬인 줄 알고 당차게 의욕을 보이지만,
친구는 고개를 저으며 칭찬이 아님을 못 박습니다.
"말이라고!! 1등까지 할 수 있지!!!"
이 장면의 대화는 두 사람의 성격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초희의 엉뚱하면서도
성실한 면모를 잘 살려냈습니다.
이어지는 친구의 말은 꽤 의미심장하게 다가옵니다.
"근데 또 모르지,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바쁜 하루가 온통 그 사람 생각으로 채워질지."
초희는 당황하며 되묻습니다.
"내가? 진심이야?"
이 반응은 초희가 아직 '진짜 사랑'을
경험해 보지 못했음을 암시하는 듯했습니다.
이후 분위기는 다시 가벼워지며,
초희가 친구의 안부를 묻는 수다로 이어집니다.
"그나저나 넌?? 어떻게 되어가고 있어?"
장면은 초희의 아르바이트 장소인 카페로 바뀝니다.
초희는 친구 소망이의 연애를 걱정하며
속으로 다짐합니다.
"소망이가 좋아하는 사람이 저런 사람이면
안 되겠다는 생각"
그러던 중, 카페에서 한 커플의 다툼을 목격하게 됩니다.
여자는 남자에게 의심 섞인 목소리로 따져 묻습니다.
"대체 누구랑 있었던 거야?
엊그제 어떤 여자랑 팔짱 끼고 있었다던데??"
초희는 그 광경을 지켜보며 남자의 파렴치함에
혀를 내두릅니다.
"저렇게 예쁜 여친을 두고도 바람을..."
하지만 남자는 오히려 억울하다는 듯
뻔뻔하게 대꾸합니다.
"대체 내가 누구랑 그러고 다녔다는 건지..."
남자의 수려한 외모 덕분인지,
여자는 금세 화가 풀린 듯 얼굴을 붉히며
마음을 돌립니다.
"미진이가 잘못 본 거지?
네가 나한테 그럴 리가 없잖아."
이를 본 초희는 기가 찬다는 듯
냉소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저런 게 얼굴값인가."
그때, 남자의 입에서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발언이 튀어 나옵니다.
"그때 같이 있던 게 윤영이였는지, 선혜였는지,
유진이었는지, 다솜이였는지, 찬희였는지 모르겠다."
카페 안의 모든 손님이 경악하며 얼어붙었습니다.
분노를 참지 못한 여자는 들고 있던 딸기라떼를
남자에게 끼얹으려 합니다.
하지만 그 컵은 엉뚱하게도 초희를 향하게 됩니다.
남자가 찰나의 순간 고개를 숙여 피하는 바람에,
애꿎은 초희가 딸기라떼를 정면으로
뒤집어쓴 것입니다.
엉망이 된 상황에서도 남자는 사과는커녕
자신의 옷 걱정만 하며 무심하게 한마디를 던집니다.
"옷 버릴 뻔했잖아. 비싼 건데."
초희로서는 그야말로 기가 막히고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 사건이 단순히 아르바이트 중 겪은
불운한 사고로 끝날 줄 알았는데,
곧이어 반전이 드러납니다.
교실 안에 바로 그 남자가 앉아 있었던 것입니다.
초희는 어떻게든 그와 엮이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안타깝게도 운명의 장난처럼
초희의 짝사랑은 시작되고 맙니다.
이야기는 초희의 독특한 기도에서 출발해
그녀의 성격과 생활 패턴,
그리고 예상치 못한 재회까지 몰입감 있게 보여줍니다.
리뷰를 작성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대목은
역시 초희의 이 대사였습니다.
"짝사랑을 망쳐주세요"
짝사랑이 결실을 보기도 전에
차라리 끝나버리길 바라는 발상 자체가
매우 신선했습니다.
앞으로 그 간절한 기도의 이유가 무엇인지,
또 전개가 어떻게 이어질지 무척 궁금해집니다.
특히 초희와 남자가 학교에서 재회하며
인연이 얽히는 장치가 깔끔하게 연결되어
이후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네이버 웹툰에서
<
짝사랑을 망치고 싶어>를 감상해 보세요!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이어질 다음 리뷰도 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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