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은성 기자] 주앙 칸셀루가 유럽으로 돌아온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5일(한국시간) “주앙 칸셀루가 이번 주 인테르와 바르셀로나 사이에서 그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칸셀루는 포르투갈 국적의 1994년생 풀백이다. 수비수임에도 엄청난 공격력을 보유했으며, 뛰어난 킥 능력과 온더볼 능력을 바탕으로 좌우에서 모두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자원이다.
SL 벤피카에서 성장한 그는 발렌시아, 인터밀란, 유벤투스 등을 거치며 두각을 드러냈다. 2019년 맨체스터 시티로 합류한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좌측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인버티드 윙백 역할을 수행하며 기량을 만개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0-21시즌, 2021-22시즌 2년 연속 PFA 올해의 팀을 수상하는 등 월드클래스 풀백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감독과의 불화가 발목을 잡았다. 2022-23시즌 리코 루이스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자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불만을 품은 그는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고,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 임대를 떠돌았다. 결국 지난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이적하며 유럽 커리어를 마무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사우디 생활도 순탄치 않았다. 지난 시즌 22경기 5도움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친 것도 잠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부임하며 상황은 달라졌다. 칸셀루는 사이두 프로페셔널리그 개막전에서 교체 아웃되자 분노를 표했고, 이후 인자기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받았다. 실제로 이번 시즌 그는 리그 2경기 출전에 그치며 입지를 잃었다.
결국 유럽 복귀설이 등장했다. 행선지는 지난 소속팀들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인터밀란은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또는 스테판 더브레이를 칸셀루와 맞바꾸는 거래에 근접했다. 그러나 칸셀루의 우선순위는 바르셀로나에 있으며, 그는 클럽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팀 모두 월드클래스 풀백인 칸셀루가 필요하다. 인테르는 덴젤 둠프리스가 장기부상을 당하며 오른쪽 윙백 자리에 공백이 있고, 바르셀로나는 풀백 뎁스가 매우 얇다. 좌우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그는 분명 매력적인 자원이다.
그러나 우려도 존재한다. 칸셀루는 출전 시간에 대한 집착이 매우 강하다. 맨시티와 알 힐랄에서 모두 출전 시간 부족으로 불화를 겪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만 31세의 그에게 주전 입지를 보장해야 하는 부담감이 크게 다가온다. 과연 ‘양날의 검’인 칸셀루를 품을 팀이 어디가 될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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