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법부 "시위 이해하지만 '폭동 가담자'엔 무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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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법부 "시위 이해하지만 '폭동 가담자'엔 무관용"

연합뉴스 2026-01-05 20:10: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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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20명' 추정 속 연일 강경 대응 메시지

지난 3일(현지시간) 이란 서부 일람 지역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 지난 3일(현지시간) 이란 서부 일람 지역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란 사법부 수장인 모흐세니 에제이는 이란 경제난 항의 시위에 대해 5일(현지시간) "폭동 가담자들은 앞으로 관용이나 유화책이 없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란 사법부가 운영하는 미잔통신에 따르면 에제이는 이날 "우리는 시위대와 비판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만 이들의 입장과 폭도들의 입장을 명확히 구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 28일부터 아흐레째 시위를 이어가는 시민들을 향해 "생계와 사회경제적 복지에 대해 정당하고 타당한 우려를 표명하는 것은 이해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상황을 악용해 혼란을 조장하고 안보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며 "주적 미국과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이 우리나라의 소요 사태를 공개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이란 수사당국과 정보기관을 향해 "폭동의 주요 배후 세력을 파악해야 한다"며 현장을 지휘하고 도구와 장비를 제공하는 이들을 색출하라고 촉구했다.

미국에 기반한 인권운동가통신(HRANA)에 따르면 전날까지 26개주 78개 도시의 최소 222곳에서 시위가 벌어졌으며, 당국이 이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최소 20명이 숨지고 990명이 체포됐다고 집계했다.

지난달 28일 수도 테헤란에서 상인들이 시작한 시위는 애초 화폐가치 폭락과 고물가 등 경제난으로 촉발됐지만 이후 이란의 이슬람 신정체제를 비난하거나 옛 왕정복고를 주장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3일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우리는 시위대와 대화해야 하지만, 폭도들과 대화하는 것은 이득이 없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란의 핵·미사일 개발을 막기 위한 예방적 선제타격을 시사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이란 상황에 대해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그들이 사람을 죽이기 시작하면 미국의 매우 강력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개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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