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세가 이어지자 방역 당국이 경기지역을 포함한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 관리에 돌입했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5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재로 방역 대책 회의를 열고, 경기·충청·전라권을 중심으로 산란계 농장에 대한 고강도 방역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번 동절기 들어 가금농장에서는 30건, 야생조류에서는 22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으며, 12월 이후 닭과 오리를 많이 사육하는 경기·충청·전라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전국 산란계 농장 가운데 사육 규모 5만 마리 이상 539곳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2주간 전담관을 1대 1로 배치해 축산 차량 출입 통제와 소독 여부 등 방역 수칙 이행을 집중 점검한다.
또 화성·평택·안성을 포함한 경기지역과 충남 천안·아산, 충북 음성·진천 등 3개 위험 권역 11개 지역에는 특별방역단과 농식품부 현장대응팀을 파견해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중수본은 14일까지를 전국 일제 집중 소독 주간으로 지정해 철새도래지 인근과 가금농장, 축산시설·차량을 하루 두 차례 이상 소독하고, 알·사료 운송 차량 등 위험 축산차량에 대한 불시 환경 검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송미령 장관은 “고병원성 AI 발생이 집중되는 1월을 맞아 산란계 농장을 중심으로 차량 소독과 출입 통제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동절기에는 H5N1·H5N6·H5N9 등 3종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동시에 검출됐으며, 중수본은 특히 H5N1의 감염력이 예년보다 높아 추가 확산 우려가 크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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