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대규모 대만 포위 훈련을 실시한 중국군이 새해 들어 연례 군사훈련을 시작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5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와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중국군은 전날 육·해·공군과 로켓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연례 훈련을 개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무인 시스템과 스텔스 전투기, 구축함, 극초음속 미사일 등 중국의 최신 무기·장비들이 동원됐다.
육군 제79군단 소속 한 여단은 소규모 부대 통합 훈련에서 무인기(드론)과 4족보행 로봇(로봇개)을 배치해 활용했다. 해당 여단 관계자는 "현재 우리는 폭탄 투하 드론, 연막 방출 드론, 1인칭 시점(FPV) 자폭 드론을 사용하고 있다"며 "훈련에서 이 3가지 유형의 드론은 유기적으로 통합돼 유연하고 적응력이 높은 드론 전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군 구축함 함대는 055형 구축함 난창함, 052D형 구축함 시닝함, 054A 호위함 웨이팡함 등을 동원해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출항했다. 해군 훈련에서는 복잡한 기상 조건에서 함정·무기 운용, 수면·해안 표적 대상 포 사격 등이 실시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공군은 젠(J)-20 스텔스 전투기를 여러 대 동원해 공중 전투를 포함한 대치 훈련을 실시하며 야간 급유, 장시간 비행 등도 진행한다.
훈련에는 로켓군도 참여했다. 훈련 영상에는 부대원들이 정해진 구역으로 이동해 무기·장비를 배치하고 발사 준비에 나서는 모습과 함께 지난해 9월 열병식에 등장한 극초음속 미사일 둥펑(DF)-17이 이동식 발사체에 세워진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와 함께 훈련에는 물류지원 부대와 무장경찰 부대 등 다른 부문에서도 참가했다고 매체는 밝혔다.
앞서 중국군은 지난해 12월 29∼31일 대규모 대만 포위 훈련인 '정이스밍(정의사명)-2025'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해당 훈련은 육·해·공군과 로켓군 병력을 동원해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남서부·남동부·동부 해상에서 실탄 사격 훈련 등을 포함해 진행됐다. 중국 정부는 해당 훈련이 대만에 대한 미국의 무기 판매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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