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도 이제 프로 시대…한국프로승마연맹 출범, 첫 챔피언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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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도 이제 프로 시대…한국프로승마연맹 출범, 첫 챔피언전 개막

뉴스컬처 2026-01-05 17:38: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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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승마연맹
사진=한국프로승마연맹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국내 승마 스포츠가 프로화의 첫발을 내디뎠다. 전국 18개 승마경기단체 시도협의회 가운데 11개 협의회의 후원을 받아 창립된 한국프로승마연맹(회장 장정수·이하 연맹)이 첫 공식 대회를 열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국내 승마 종목에서 프로 경기단체가 출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맹 사무국은 5일 “그동안 생활 스포츠로서 승마의 대중화와 성인 선수 경기력 향상, 전업 선수 시스템 구축을 위해 다각적인 논의를 이어왔다”며 “각 시도협의회장들의 동의와 지지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의 프로승마연맹 출범을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승마연맹은 승마 산업 활성화와 성인급 전문 대회 확대, 전업 선수 후원 시스템 마련을 목표로 창설됐다. 전국 11개 시도 승마경기단체가 주축이 돼 ‘귀족 스포츠’, ‘그들만의 리그’라는 고정된 인식에서 벗어나 전업 선수를 육성하고 안정적인 지원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창립 대회 역시 파격적이다. 연맹은 오는 16일부터 3월 1일까지 경기 용인시 JP승마클럽에서 총 3차전에 걸쳐 ‘제1회 한국프로승마 챔피언전’을 개최한다. 국내 첫 프로 승마 대회로 기록될 이번 대회에는 각 시도승마협회 소속 선수 약 1000여 명이 출전하며, 총상금 규모는 6000만 원에 달한다.

연맹이 주최하고 각 지방체육회 소속 시도승마협회협의회(회장 김향곤)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장애물 경기 3차전 라운드 방식의 개인전으로 치러진다. 제한 시간 내 코스를 완주하며 장애물을 쓰러뜨리지 않는 선수가 승리하는 국제 규격의 종목이다.

특히 대회 코스 설계에 세계적인 전문가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터키 출신의 국제 승마 장애물 코스 디자이너 무트라 바투(Murat Batu)가 코스 디자인을 맡는다. 그는 2024년 파리올림픽 승마 장애물 경기 코스를 설계하는 등 세계 승마계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장애물 경기에서 올림픽 등 국제대회 경험이 중요한 이유는 세계적 수준의 코스 세팅을 직접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가 국내 프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한국프로승마연맹
사진=한국프로승마연맹

무트라 바투는 “제1회 한국프로승마 챔피언십의 코스 디자이너로 초청받아 큰 영광”이라며 “한국프로승마연맹의 발족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선수들의 기량이 최고로 발휘될 수 있도록 코스 세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대회 기간을 전후로 각 시도 간 선수 영입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도승마협회 회장들이 현장을 찾아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격려하는 만큼, 2026년 소년체전과 전국체전 시도 대표 선수 선발을 앞두고 물밑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정수 연맹 회장은 “국내 승마 인구가 약 5만 명 수준에서 오랜 기간 정체돼 있다”며 “이는 진학과 국제대회 이후 전업 선수로 활동할 수 없는 비정상적인 후원 구조가 만든 현실이라는 점을 승마인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승마를 전문 직업으로 삼는 전업 선수 후원 시스템 구축은 한국 승마의 미래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 시도승마협회와의 협력은 물론 기업 스폰서십을 확대해 더 많은 프로 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프로승마연맹은 전국 시도승마협회협의를 중심으로 ‘국내 첫 승마 프로화’ 실현에 나선 경기 단체다. 전국 11개 시도승마협회를 비롯해 중대형 승마클럽, 해외 승마 스포츠 유관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프로 대회 개최와 국제 교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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