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가 13만원을 단숨에 돌파했다. 이날 삼성전자 상승률은 코스피 4400선 돌파에 50% 이상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7.89포인트(+3.43%) 오른 4457.52에 마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2905억원, 5406억원 순매도했으나 외국인이 1조7996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7.16%, 2.29% 올랐다. 삼성전자는 13만원을 크게 상회한 채 마감해 신기록을 다시 썼으며, SK하이닉스는 장중 사상 최초로 70만원을 터치했다.
이날 코스피 147.89포인트 상승 중 삼성전자(시총 비중 19.62%)의 기여도는 63.161포인트로 지수 상승분의 약 54%에 달한다. 또한 SK하이닉스(시총 비중 12.71%)의 기여도는 15.394포인트로 두 종목이 전체 지수 상승의 약 60%를 끌어올렸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메모리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가 지속되면서 반도체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는 형국”이라면서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주요 가격선을 돌파하면서 최고치 랠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6일과 12일(현지시간) 개막 예정인 CES 2026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앞두고 두산에너빌리티(+10.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7.08%) 등 시총 상위의 기계·방산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코스피 ADR(Advance-Decline Ratio)은 79.61%로 전 거래일보다 4.02포인트 급락했다. 등락비율을 나타내는 ADR은 일정 기간 동안 상승한 종목 수를 하락한 종목 수로 나눈 뒤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로 100%를 밑돌면 시장 전반의 체력이 약하다는 의미다.
유가증권시장은 나날이 호재를 누리지만, 시가총액 상위주에 쏠리면서 시장의 괴리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날 유니켐(-6.4%) 등의 섬유·의복 업종, HMM(-1.73%) 등의 운송·창고 업종, 한솔제지(-1.34%) 등의 종이·목재 업종은 지수 강세 속에서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93포인트(+1.26%) 오른 957.5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87억원, 69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667억원 순매도했다.
알테오젠(+2.63%), 에코프로비엠(+3.39%), 에코프로(+1.7%), 에이비엘바이오(+7.42%) 바이오주도 모두 상승세였다. 코스닥 ADR 지수는 82.84%로 전 거래일보다 2.42%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오른 1443.8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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