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선우 1억 수수’ 본격 수사…“의원직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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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선우 1억 수수’ 본격 수사…“의원직 사퇴해야”

이데일리 2026-01-05 16:22: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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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경찰이 김경 시의원으로부터 공천 헌금 명목으로 1억원을 받았다며 고발된 강선우 의원에 대해 5일 본격 수사에 나섰다. 강 의원을 고발한 이상욱 정의당 강서위원장은 추가 고발장을 제출하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정의당 이상욱 강서구위원장이 5일 고발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이 위원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에 나섰다. 강서서는 조사를 마치는 대로 강 의원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사건을 이송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고발인 신분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강 의원이 직을 곧장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건은)단순한 선거법 위반 여부를 넘어 직무 관련성, 대가성, 정치자금의 불법성 전반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사안”이라며 “의원직을 사퇴하고 자연인으로 조사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공천 개입은 강 의원과 김 시의원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2년 윤석열의 강서구청장 후보 개입 문제도 있었다”며 “꼬리 자르기를 할 게 아니라 전수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미 제기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더해 이날 강 의원을 △청탁금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배임수재 등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 자리에 있으며 서울시의원 출마를 준비하던 김 시의원에게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강 의원과 김병기 민주당 전 원내대표 간 대화 녹취록이 공개되며 불거졌다. 해당 대화에서 강 의원은 ‘(김 시의원에) 1억원을 받았는데 어떡하느냐’는 취지로 김 전 대표와 상의했다. 문제의 대화 다음 날 민주당은 김 시의원을 단수공천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이 불거진 뒤 강 의원을 당에서 제명했다.

한편 김 전 대표와 관련한 수사도 서울청 공공범죄수사대에서 이뤄지고 있다. 현재 김 전 대표는 △동작구 의원에게 공천 헌금을 받았다는 의혹 △강선우 의원이 공천 헌금을 받은 사실을 묵인한 의혹 △배우자의 동작구 업무추진비 횡령 수사 무마 의혹 △대한항공으로부터 고가의 호텔 숙박권을 받은 의혹 △쿠팡 대표와 호텔에서 고가의 식사를 하고 쿠팡에 취업한 자신의 전직 보좌진의 인사에 불이익을 요구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경찰에는 그와 관련한 고발장 13건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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