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시민단체 내부제보실천운동은 '제8회 이문옥 밝은사회상' 대상 수상자로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을 폭로한 문지석 검사 등 3명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단체는 "문 검사는 쿠팡 일용직 노동자들의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수사하던 중 검찰 상부로부터 수사 방향을 왜곡하거나 축소하라는 부당한 지시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이후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검찰 내부의 조직적 압력과 불합리한 수사 관행을 가감 없이 증언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 기관의 치부를 공개해 사법 정의와 공정 수사의 가치를 지켜낸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한국농아인협회 내에서 발생한 간부들의 성폭행 사건을 세상에 알린 이지현(가명)씨와 박유로씨도 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별상은 2015년 시흥시 하수관로 BTL(임대형 민자사업) 정비사업 현장에서 설계와 다르게 대규모 부실 공사가 진행되는 정황을 포착해 제보한 정이림씨, 백광렬씨에게 돌아갔다. 병원에서 벌어진 환자 학대 행위를 폭로한 김영호(가명)씨도 이 상을 받았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피겨스케이팅계에서 은폐된 아동학대 사건을 끈질기게 추적 보도한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조아영 기자에겐 이문옥 밝은보도상이 주어졌다.
이문옥 밝은사회상은 재벌 부동산 투기에 대한 감사원 감사 비리를 폭로한 이문옥 전 감사관의 뜻을 기려 내부 제보자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취지로 2017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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