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는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의 핵심 주제는 올해도 인공지능(AI)이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CES 2026에서 AI와 로봇 등을 통해 변화할 고객의 일상을 선보이며 미래 전략을 제시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이 CES 2026 '더 퍼스트룩'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삼성전자
◆삼성, AI 일상 동반자 선언
삼성전자는 메인 전시장인 컨벤션센터(LVCC)가 아닌, 인근의 윈 호텔에 업계 최대 규모인 1400여평의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 CES 2026 개막에 앞서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를 주제로 4일(현지시간) '더 퍼스트 룩'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AI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에 마련된 윈호텔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에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소개하고 있다. ⓒ 삼성전자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은 "삼성전자의 모든 제품군과 서비스에 AI를 적용해 고객들이 진정으로 의미 있는 AI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고객들의 일상 속 AI 동반자가 돼 'AI 경험의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신 AI 기술과 독보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청 경험을 혁신해 사용자에게 편리함을 넘어 편안함을 제공하는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 비전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와 상호 작용하며 요구를 이해하고 도움을 제공하는 삼성 TV 전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을 시연했다. 비전 AI 컴패니언은 고도화된 AI 기술로 사용자 질문의 맥락을 더욱 잘 이해하고 최적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가전의 숙원인 '집안일 해방'을 목표로 하는 '홈 컴패니언' 비전을 소개했다. 삼성전자 AI 가전은 스마트 홈 플랫폼 '스마트싱스' 전반에 AI를 적용해 집안 기기들이 사용자 요구를 스스로 이해하고 유기적으로 동작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삼성전자 AI 가전은 스크린·카메라·보이스 등을 탑재해 사용자와 원활하게 상호작용한다. 스크린은 프리미엄 냉장고 30% 이상에 탑재됐고, 세탁 가전과 조리기기까지도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스크린·카메라·보이스 등 폼팩터를 두루 갖춘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는 가전 최초로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를 탑재해 식품 인식 범위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식재료 보관·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 헬스'가 제공하는 통합적이고 개인화된 건강 관리 경험도 소개했다. 삼성 헬스는 연결된 기기를 통해 축적한 수면·영양·신체 활동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성 질환의 잠재적 징후를 파악하고, 연동된 냉장고 속 식재료를 기반으로 적절한 레시피를 제안하기도 한다.
◆LG, 홈 로봇으로 '가사 해방' 현실화
LG전자는 '당신에게 맞춘 혁신'을 주제로 LVCC에 2044㎡ 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고객을 중심으로 공간과 제품을 조화롭게 조율하고 행동하는 공감지능 기반의 미래 생활상을 제시한다. 집, 차량 등 다양한 공간에서 혁신 제품과 솔루션들이 서로 연결돼 고객을 중심으로 맞춰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현지시간 6일 개막하는 CES 2026에 참가한다. '제로 레이버 홈'에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구현하는 홈 로봇 'LG 클로이드'가 세탁물 바구니에서 빨랫감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있다. ⓒ LG전자
LG전자는 가전 사업의 지향점을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로 삼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AI 가전으로 한층 가까워진 제로 레이버 홈의 구체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홈 로봇 'LG 클로이드'는 출근 준비로 바쁜 고객을 대신해 전날 짜 놓은 식사 계획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으며 아침 식사를 준비한다. 고객이 출근한 후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빨랫감을 꺼내 세탁기에 넣어 빨래를 하고, 세탁이 완료된 수건을 개 정리한다.
가사 부담을 줄이는 냉장고, 워시타워 등 AI 가전도 소개한다.
모든 가전은 AI 홈허브 '씽큐 온(ThinQ ON)'에 연결돼 있다. 씽큐 온은 냉장고의 온도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상이 있으면 바로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세탁 패턴을 분석해 새로운 세탁코스를 추천해 준다. 또 공기청정기와 조명 등을 자동으로 제어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LG전자는 AI 기반 차량용 솔루션을 선보이고 관람객들이 차량용 솔루션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체험존을 운영한다.
디스플레이 솔루션 체험존에서 관람객은 투명 OLED가 적용된 전면유리를 통해 AI가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비전 솔루션 체험존에서 관람객은 인캐빈 센싱 기술에 AI가 적용된 운전석 및 조수석을 경험할 수 있다. AI는 운전자의 시선을 분석해 일정 시간 이상 시선 이탈이 지속되면 자동으로 자율주행모드로 전환한다.
아울러 AI가 외부 풍경을 인식해 관련 콘텐츠를 추천하는 차량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선보인다.
TV 전시존에서는 올레드 에보 AI W6를 비롯해 2026년형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 TV 'LG 마이크로 RGB 에보'가 공개됐다.
웹(web)OS의 강점인 고객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도 시각화해 소개한다. 관람객이 키오스크로 키워드를 고르면 AI가 사용자 취향을 분석하는 모습이 연출되고 TV 화면에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식이다.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을 이용하는 게이머들과 협업해 엔터테인먼트 체험 공간을 조성했다. 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과 협업한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LG xboom)'의 신제품도 소개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AI로 제품 본연의 성능을 높이고 사용 편의성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 라인업도 선보인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