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수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미래전략담당으로 복귀했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김범수 창업자와 함께 카카오 그룹 신사업 설계·기획에 기여할 전망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5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이날부터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 미래전략담당으로 활동한다.
카카오 측은 "센터장인 김 창업자를 도와 카카오 그룹의 미래 사업 전략 구상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담당은 김 창업자와 함께 2010년 카카오페이지 전신 '포도트리'를 설립한 후 국내 웹툰·웹소설 산업의 '기다리면 무료'(콘텐츠 일부를 일정 시간 지나면 무료로 볼 수 있게 하는 방식) 모델을 안착시키며 콘텐츠 유료화 시장을 개척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페이지를 연간 거래액 1조원 규모의 플랫폼으로 성장시켰다.
이후 2021년 카카오페이지-카카오M 합병 법인인 카카오엔터 대표로서 북미 플랫폼 '타파스'와 '래디쉬'를 인수하는 등 카카오의 글로벌 콘텐츠 영토 확장에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2024년 1월 대표직에서 물러난 후에도 카카오창작재단 이사장으로서 창작 생태계 지원에 주력해 왔다.
이 담당 합류 배경에는 카카오의 차세대 성장 동력인 '글로벌 팬덤 OS' 구축과 맞닿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신아 카카오 CA협의체 의장은 최근 신년사에서 올해 성장을 이끌 두 축으로 '사람 중심의 인공지능(AI)'과 '글로벌 팬덤 OS'를 제시했다.
정 의장은 글로벌 팬덤 OS에 대해 "슈퍼 지식재산(IP) 유니버스부터 팬·아티스트를 잇는 플랫폼과 온·오프라인 인터페이스, 사용자 중심 AI 기술에 이르기까지 카카오 그룹의 풀스택 자산은 팬덤의 변화를 주도할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이 담당의 구체적인 업무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그가 과거 콘텐츠 IP를 거대 비즈니스 생태계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는 만큼 그룹 전반의 에이전틱 AI 기반 서비스 발굴과 웹3을 활용한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청사진을 그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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