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이정연 기자] ‘최강야구’ 허도환이 인센티브를 싹쓸이한 뒤 아들에게 선물을 했다고 밝히며 ‘허대디’ 모드를 제대로 발동했다.
JTBC 야구 예능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선수들이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허도환은 브레이커스의 포수로 경기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5일 방송에서 허도환은 독립리그 대표팀과의 예선 5차전에서 몸에 맞는 볼과 선두타자 출루로 브레이커스 선수 중 가장 많은 인센티브를 가져가며 인센티브 헌터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허도환은 인센티브 사용처로 아들을 꼽았다. 그는 “인센티브를 싹쓸이해서 아내 몰래 아들에게 장난감을 선물했다. 몰래 사준 게 무색하게 현관 앞에 택배가 쌓여 다 들통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도환은 “야구공과 글러브를 사줬는데 요즘 야구공을 잘 갖고 놀고 있다. 또 인센티브를 싹쓸이해서 또 다른 야구공을 아들에게 선물하고 싶다”고 말하며 다시 한 번 인센티브 욕심을 드러냈다.
지난해 첫 아들을 얻은 허도환은 팔불출 아빠 면모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자식 자랑은 팔불출이란 말이 있는데 저 역시 마찬가지 같다”며 “큰 눈망울로 저를 바라보는데 너무 예쁘고 귀엽고 잘생기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기를 보신 분들마다 ‘예쁘다, 잘생겼다’라고 말씀해 주시는데 아빠로서 너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이종범 감독과 이정후 선수처럼 부자 야구선수에 대한 질문에는 현실적인 속내도 밝혔다. 허도환은 “프로야구 선수까지 가는 길이 힘들고 험난한 길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야구를 시키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다만 “아들이 야구를 하고 싶다고 하면 지지해줄 의향은 있다. 개인적으로는 왼손 투수를 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허도환은 2025년을 돌아보며 “아기 탄생과 해설위원으로 첫 발돋움, ‘최강야구’로 선수 복귀까지 새로운 일로 행복했고 동시에 힘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체력적으로 힘든 건 사실이지만 육아, 해설위원, 최강야구 모두 내게 주는 설렘과 에너지가 있다. 힘들지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도환은 ‘최강야구’ 후배 김우성과의 관계도 언급했다. 그는 김우성이 경기에 나갈 때마다 세심한 작전 지시와 응원, 피드백으로 ‘우성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허도환은 “나와 장성호 코치님 모두 김우성 선수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에 각자의 방식으로 코칭을 하고 있다”며 “당근과 채찍을 골고루 사용해서 김우성 선수의 잠재력이 폭발하면 더없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허도환은 애정하는 별명으로 “허부기, 허리우스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그는 “허부기는 프로야구 시절부터 팬분들이 선물해준 별명이라 친숙하고, 허리우스는 브레이커스 팬분들이 만들어 주셨는데 만화에 나오는 멋있는 사람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최강야구도 ‘허리우스’라는 별명처럼 멋지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허도환은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그는 “2025년 한 해 동안 정말 많이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 2026년에는 브레이커스가 더욱 잘 되도록 열심히 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늘 감사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종범 감독에게 “야구는 결국 사람의 스포츠라는 걸 감독님께서 보여주고 계신 것 같다”며 “결과를 넘어 과정까지 책임지는 감독님의 모습이 진짜 리더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형님처럼 느껴질 정도로 잘 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2026년에는 더더욱 비상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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