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는 아직 대기업 중심”…공시 기업 70% 자산 2조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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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는 아직 대기업 중심”…공시 기업 70% 자산 2조 이상

투데이신문 2026-01-05 15:21: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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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투데이신문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최예진 기자】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자율공시가 전년보다 약 10% 증가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기업은 225개사로 전년(204개사) 대비 약 10% 늘었다. 

대규모 법인일수록 공시 비율이 높았는데 자산 2조원 이상 법인 중 67%가 보고서를 공시했지만, 자산 2조원 미만 법인은 9%에 그쳤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10조원 이상 기업의 86%가 보고서를 공시한 것으로 밝혀졌다. 2조원 이상 10조원 미만 기업으로는 65%, 2조원 미만 기업은 17%가 공시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113개사), 금융·보험업(48사) 순으로 공시 비중이 높았다.

대부분의 기업이 기후변화의 위험·기회요인을 식별해 전년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95%로 집계됐다. 양적 재무영향 분석(17%) 및 시나리오 분석(38%)을 이행한 기업 수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나, 재무적 영향도 분석 및 구체적인 대응 전략 제시는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었다.

공시 기업 중 99%가 Scope 1·2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시했으나, 연결기준으로 공시한 기업은 1%에 불과했다. 

Scope 1은 기업이 소유, 통제하는 배출원에서 발생하는 직접 배출량이고 Scope 2는 기업이 구매 또는 취득해 사용한 전기 등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이다. 

공급망과 판매망 같이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을 의미하는 Scope 3을 공시한 기업은 68%였으나, 구체적인 배출량 산정 방법이나 추정값의 사용범위를 기재한 기업은 여전히 적었다.

거래소는 “향후 기업의 ESG 공시역량 강화 및 국내 ESG 공시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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