톳 반찬은 무조건 이렇게 하세요…'비린내'가 없어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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톳 반찬은 무조건 이렇게 하세요…'비린내'가 없어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위키트리 2026-01-05 15:0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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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밥상에서 조용히 존재감을 드러내는 반찬이 있다. 화려하지도, 강한 양념을 쓰지도 않지만 한 숟갈 올려 먹으면 입안이 정돈되는 느낌을 준다.

특히 추운 계절에는 기름진 음식이 늘어나기 쉬운데, 그 사이에서 톳두부무침은 몸을 가볍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겨울에 이 반찬이 유독 잘 어울리는 이유는 재료의 성질과 조리 방식에 있다.

톳은 바다에서 자라는 해조류로, 겨울을 앞두고 영양을 축적한다. 이 시기의 톳은 조직이 단단하고 향이 깊다. 칼슘과 철분, 식이섬유가 풍부해 겨울철 부족해지기 쉬운 미네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톳에 들어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는 체내에서 수분을 머금으며 장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활동량이 줄고 소화 기능이 둔해지는 겨울에 톳이 잘 맞는 이유다.

유튜브 '팔숙이 palsook'

여기에 두부가 더해지면 균형이 완성된다. 두부는 부드럽고 담백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찬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톳의 짭조름한 바다 향과 만나면 차가운 느낌이 중화된다. 고기 반찬이 부담스러운 날, 톳두부무침은 속을 편안하게 채워준다. 포만감은 충분하지만 몸은 무겁지 않다.

조리 과정은 단순하지만 몇 가지 포인트를 놓치면 맛과 식감이 흐려진다. 먼저 톳은 불리지 않는다.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 표면의 염분과 이물질만 제거한다. 이후 끓는 물에 아주 짧게 데친다. 10초에서 20초 정도면 충분하다. 이 과정을 통해 톳 특유의 떫은맛이 사라지고 색감이 선명해진다. 데친 뒤에는 찬물에 오래 담그지 않고 바로 건져 물기를 털어낸다. 물을 머금으면 무침이 질어지기 때문이다.

두부는 단단한 부침용보다 찌개용에 가까운 부드러운 두부가 잘 어울린다. 다만 그대로 사용하면 수분이 많아 무침이 쉽게 물러진다. 키친타월로 감싸 살짝 눌러 물기를 빼는 과정이 필요하다. 손으로 으깨듯 부수되 너무 곱게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 두부의 덩어리가 살아 있어야 톳과 식감 대비가 생긴다.

유튜브 '팔숙이 palsook'

양념은 과하지 않게 구성한다. 기본은 간장과 참기름이다. 여기에 다진 마늘을 아주 소량만 더한다. 마늘 향이 강해지면 톳의 바다 향을 가려버린다. 간장은 한 번에 많이 넣지 않고, 두부와 톳이 섞인 상태에서 조금씩 조절한다.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어 가볍게 코팅하듯 버무리면 전체 맛이 하나로 묶인다. 통깨는 선택 사항이지만, 넣는다면 너무 많이 넣지 않는 것이 좋다.

톳두부무침이 겨울 반찬으로 좋은 또 다른 이유는 보관 안정성이다. 기름진 양념이나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 맛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하루 이틀은 충분히 먹을 수 있다. 다만 시간이 지날수록 두부에서 수분이 나오므로, 먹을 만큼만 덜어내는 것이 식감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유튜브 '팔숙이 palsook'

이 반찬은 밥상에서 역할이 분명하다. 메인 반찬이라기보다는 중심을 잡아주는 존재다. 국이나 찌개가 진한 날, 고기 반찬이 많은 날 톳두부무침이 있으면 식사가 한결 편안해진다. 짠맛과 기름기를 정리해주고, 입안을 리셋해주는 역할을 한다.

겨울은 몸이 쉽게 무거워지는 계절이다. 활동량은 줄고, 음식은 점점 진해진다. 이럴 때 톳두부무침 같은 반찬은 식단의 균형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된다. 바다에서 온 톳과 콩으로 만든 두부가 만나, 조용하지만 단단한 한 접시가 된다. 특별하지 않아 보여도 겨울 밥상에서 오래 기억에 남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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