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유라 기자】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6’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을 개최한다. ‘더 퍼스트룩’은 삼성전자가 CES에 맞춰 진행하는 전시와 프레스 콘퍼런스 등 모든 프로그램을 통합한 이름으로, 삼성전자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자사 단독 전시관은 윈(Wynn and Encore Las Vegas)호텔에 업계 최대 규모인 4628㎡(약 1400평)로 마련된다. ‘당신의 AI 일상 동반자(Your Companion to AI Living)’를 주제로 전시와 프레스 콘퍼런스, 삼성 기술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시관은 이번 행사 주제에 맞춰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 ▲홈 컴패니언 ▲케어 컴패니언의 3개의 전시존으로 구성됐다.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 존에서는 마이크로 RGB 를 비롯한 차세대 TV, 사운드 기기,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삼성 TV 통합 AI 플랫폼인 ‘비전 AI 컴패니언’ 등이 소개된다. ‘홈 컴패니언’ 존에는 카메라·스크린·보이스 기능을 통해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며 더 고도화된 집안일 경험을 제공하는 다양한 삼성전자 AI 가전이 대거 전시된다.
‘케어 컴패니언’ 존에서는 삼성 헬스와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싱스와 나우 브리프(Now Brief) 등을 기반으로 보다 진화한 케어 솔루션을 만나볼 수 있다. 나우 브리프는 사용자의 위치·시간·사용 습관 등을 바탕으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삼성전자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이 총망라된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 존에서는 세계 최초로 선보인 ‘130형 마이크로 RGB TV’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8월 출시한 ‘삼성 마이크로 RGB TV’는 100㎛ 이하 크기의 RGB LED 소자와 고성능 AI 엔진을 탑재해 독보적인 색상과 명암비를 구현한다. 130형 마이크로 RGB TV는 스탠드 형인 ‘타임리스 프레임(Timeless Frame)’ 디자인과 벽걸이형인 ‘레이어드월(Layered Wall)’ 디자인으로 전시된다.
‘홈 컴패니언(Home Companion)’ 존에서는 집안일을 덜어주고 더 나은 삶을 선사하는 다양한 가전들이 대거 전시됐다. 특히 전시 하이라이트 존에서는 보고 듣고 말하며 사용자와 교감하는 ‘홈 컴패니언’으로 진화한 AI 가전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2026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는 카메라∙스크린∙보이스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 일상의 편의를 크게 높인다.
이어지는 주방 가전 전시에서는 구글의 최신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인피니트 AI 와인 냉장고’를 만나볼 수 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는 내부 카메라를 통해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AI Vision)’ 기능에 제미나이가 결합해 식품 인식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가공식품을 비롯해 식품 인식 범위가 대폭 확대되고 반찬통에 직접 라벨링한 내용까지 인식한다. 여기에 냉장고가 알아서 요리를 추천하고 레시피를 생성하는 등의 AI 기반 편의 기능을 갖춰 차별화된 식생활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차원이 다른 의류 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2026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와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신제품도 공개했다. 특히 2026년형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는 건조 성능을 한 번 더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메인 열교환기 외에 부스터 열교환기를 추가해 빨래 양이 많을 때도 꼼꼼하고 빠른 건조가 가능하다.
‘케어 컴패니언’ 존에서는 모바일과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사용자의 건강과 안전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솔루션이 소개된다. 수면상태나 걸음걸이, 말투 등 행동 패턴을 분석해 인지 기능 저하를 사전에 감지해 주는 멀티모달 디지털 바이오 마커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도 공개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반려동물 진단 서비스 브랜드 ‘라이펫(Lifet)’과 협업한 스마트싱스 기반의 새로운 펫 케어 서비스도 선보인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반려동물 이미지를 AI가 분석해 치아질환, 슬개골 탈구, 백내장 등의 질환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부재 중 집안 상황과 반려동물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주요 정보를 나우 브리프로 요약 제공하는 주거 안전 시나리오도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위기 감지 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버튼 하나만 누르면 가족에게 현재 위치 공유 및 알람을 보내주는 스마트싱스 세이프 기능을 지난해 9월 도입했으며, 올해 미국 보안 업체 알로(arlo)와 협력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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