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경기도와 의정부시에 따르면 전철 8호선의 의정부 연장 노선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추가 검토사업으로 선정됐으며 관련 지자체들은 이 노선의 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신규사업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8호선 의정부 연장은 현재 남양주 별내동의 별내역에서 4호선 별내별가람역을 거쳐 의정부 서부권을 관통해 의정부역까지 이어지는 약 15㎞ 노선 구상안이다.
이는 단지 의정부의 철도교통 활성화에 그치지 않는다. 더 큰 의미는 수도권을 순환형 철도노선으로 연결하는 수도권순환철도망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라는 점에 있다. 도로교통 영역에서 수도권제1·2순환고속도로가 있다면 철도교통에서는 수도권순환철도망이 그 역할을 하는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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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도권 동부의 8호선 남양주 별내역에서 시작해 시계 방향으로 분당선과 수인선, 소사-원시선, 대곡-소사선을 연결해 고양시까지 이어지는 철도 노선이 수도권순환철도망의 약 70%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2025년 초 고양시와 양주시, 의정부시를 연결하는 29.6㎞ 연장의 교외선이 재개통하면서 수도권순환철도망을 완성하기 위해 8호선의 의정부 연장만이 남은 셈이다.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수도권순환철도망은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철도망으로 정립되지 않은데다 이 노선을 바라보는 정부의 관점 역시 여전히 소극적이다.
정부는 4호선의 남양주 연장선인 진접선이 지난 2022년 개통해 이 노선을 통하면 남양주와 의정부가 서울 노원구의 창동역에서 1호선으로 연결되는 만큼 수도권순환철도가 이미 완성됐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녹록치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의정부시는 8호선 의정부 연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난달 23일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을 만나 8호선 의정부 연장안의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 포함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8호선 의정부 연장은 수도권 내 교통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 실현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도 힘을 보태고 있다. 경기도의회의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은 8호선의 의정부역 연장을 위한 해법으로 ‘8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G노선 공동 추진 및 연계’를 제시해 사업 추진을 위한 수익성 확보 방안을 내놨다. 또 김창식(더불어민주당·남양주5)은 도정질문을 통해 경기도가 북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8호선 의정부 연장안의 확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해당 노선이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건의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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