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5일 임명 4개월 만에 정책위의장직에서 물러났다. 국민의힘은 이와 관련해 본인의 부산시장 후보군 출마 여부와는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도읍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5일 임명 4개월 만에 정책위의장직에서 물러났다. © 연합뉴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해 12월30일 당 지도부에 정책위의장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께서 당의 변화와 쇄신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제 소임은 여기까지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한 사람으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지역 4선 중진으로 지난 2022년 이준석 당 대표 시절 이미 정책위의장직을 역임하기도 했던 그는 지난해 8월 장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장 대표의 거듭된 요청으로 당 지도부에 합류해 정책위의장을 맡아왔다.
당 안팎에서는 사퇴 배경을 두고 당내 불협화음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제기됐다. 장 대표가 12·3 위헌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김 정책위의장이 당을 향해 비판하며 온도차를 보여왔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김 정책위의장은 장 대표가 최근 '당의 변화'를 구상하면서 밝힌 '인적 쇄신'을 위해 공간을 열어주는 차원에서 사퇴를 결심했다고 주변에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 역시 내부 갈등설을 일축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정책위의장이 이날 최고위에 마지막으로 참석해 맨 처음 정책위의장을 수락한 것은 장동혁 체제가 2년을 잘 유지하면서 임기를 마치는 지도부가 되기 위해 힘을 실어준 것"이라며 사퇴 이유에 대해선 '내부 갈등은 전혀 아니고 장동혁 지도부의 성공을 기원하며 물러나게 됐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언했다.
그러면서 "김 정책위의장은 지난해 12월 말 이미 사퇴 의사를 밝혔고, 당 대표가 이를 받아 최종 사퇴가 이뤄지면서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물러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정책위의장이 당 안팎에서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김 정책위의장이 사의가 본인 출마 여부와는 절대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며 "(다른 뜻으로) 오해받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후임 정책위의장 인선에 대해선 "현재 (최고위) 논의나 (대표) 말씀은 없었다"며 "여러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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