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것인가, 가시밭길 갈 것인가?”...김광민 도의원, 부천시장 출마 놓고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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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출 것인가, 가시밭길 갈 것인가?”...김광민 도의원, 부천시장 출마 놓고 고심

경기일보 2026-01-05 14:03: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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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김광민 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5)이 23일 경기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경기일보DB

 

더불어민주당 김광민 경기도의원(부천5)이 부천시장 출마를 두고 깊은 고심에 빠진 심경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김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족과 함께 봉화마을을 찾은 사실을 전하며, 정치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음을 솔직하게 토로했다.

 

김 의원은 “너럭바위 앞에서 고개를 숙이니 복잡한 마음이 소용돌이친다”라며 “올해는 제 경기도의원 임기가 끝나는 해로, 일찌감치 재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정치의 길을 여기서 멈출지, 더 험한 가시밭길로 들어설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부천시장 출마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며 단순한 정치적 욕심이 아님을 강조했다.

 

그는 “솔직히 고백하자면 부천시장 출마를 두고 깊게 고민하고 있다”며 “단순히 자리에 대한 욕심 때문이 아니라 바로잡아야 할 ‘정의’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 시정에 대한 비판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조용익 시장의 재선을 막아야만 한다”며 “그것이 윤석열 내란을 종식시키는 길이라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용익 시장이 윤석열 정권과 어떻게 ‘협잡’했는지, 민주 진영의 이름 뒤에 숨겨진 진실과 근거들을 하나도 남김 없이 밝힐 생각”이라고 밝혀 향후 강도 높은 정치 행보를 예고했다.

 

출마를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선 두려움과 책임감을 동시에 언급했다.

 

김 의원은 “선뜻 결심이 서지 않는 것은 두렵기 때문”이라며 “지난 시간 대북송금 조작 사건의 변호인으로 무도한 검찰 독재와 싸우느라 온 힘을 쏟는 동안, 정작 발 딛고 있는 부천의 지역구를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라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지역도 제대로 챙긴 놈이 무슨 시장이냐는 말을 듣는다면 할 말이 없다”라며 “그 죄송함과 부채감이 제 발목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러한 고민 끝에 봉화마을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부족한 사람이 과연 나설 자격이 있는지, 아니면 여기서 멈추는 것이 맞는지 대통령님께 치열하게 묻고 또 물었다”라며 “아직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지만, 이 고뇌의 시간이 길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대통령님과 나누고 있는 이 무거운 고민 끝에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해 다시 말씀드리겠다”라며, 조만간 정치적 결단을 내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 의원의 이번 메시지가 공식적인 출마선언은 아니지만, 부천시장 선거를 둘러싼 정치 지형에 상당한 파장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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