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등 대기업을 겨냥한 폭파 협박 글이 잇따른 가운데 경찰이 10대 용의자 1명을 지목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5일 정례간담회를 열고 “이 사건 글 게시자는 대통령 사칭 사례를 제외한 3명이며, 이들이 지목한 명의도용 추정자 1명 등 4명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025년 12월15일부터 23일까지 카카오 CS센터 게시판 등에 카카오와 네이버, KT, 삼성전자 등을 상대로 한 폭파 협박 글 11건이 작성됐다.
협박 글은 카카오 측이 해외 IP 차단 조치로 추가 게시되지 않고 있다.
협박 글 작성자는 자신을 대구 모 고교 자퇴생, 광주 모 중학교 재학생 등이라고 밝혔는데, 경찰 수사 결과 이들 모두 명의도용 피해를 호소하면서 10대 A군을 용의자로 지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온라인상에서 이들과 관계를 맺은 것으로 보고 혐의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11차례 범행 모두 유사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며 “명의도용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과 A군 사이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고 보이는데 자세한 사안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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