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6학년도 1학기 학자금대출 신청 및 접수를 1월 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기 대출 금리는 시중 금리 상황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의 이자 상환 부담을 고려해 연 1.7%로 6년 연속 동결됐으며,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ICL)의 지원 대상이 소득 구간과 관계없이 모든 대학생과 대학원생으로 전면 확대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2026학년도 1학기 학자금대출 신청 기간은 1월 5일부터 5월 20일까지다. 등록금 대출은 5월 20일까지, 생활비 대출은 5월 2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학생들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비대면으로 신청 가능하다. 학자금 지원 구간 산정과 통지까지 약 8주가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대학의 등록금 납부 기간에 맞춰 대출을 실행하려면 조기 신청이 권장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도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이 운영되지만, 마감일에는 18시에 접수가 종료된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이번 학기 학자금대출 제도의 핵심 변화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ICL)의 진입 장벽 철폐다. 기존에는 학자금 지원 9구간 또는 10구간 이하의 학생들만 신청할 수 있었으나, 2026학년도부터는 등록금 대출에 한해 소득요건 제한이 완전히 폐지됐다. 가구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취업 후 상환 방식으로 등록금을 대출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학비 부담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정부 국정과제의 일환이다. 생활비 대출의 경우 학부생은 학자금 지원 8구간 이하, 대학원생은 6구간 이하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저소득층 학생들의 생활 안정을 돕는다.
대출 금리는 2026학년도 1학기에도 1.7%로 유지된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경제 상황 속에서도 교육부는 청년들의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저금리 정책을 고수했다. 등록금 대출은 소요액 전액을 한도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생활비 대출은 학기당 200만 원, 연간 최대 400만 원까지 가능하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을 이용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이자 면제 혜택도 이어진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 가구 및 학자금 지원 5구간 이하 학생들은 재학 기간 동안 이자가 면제된다. 다가오는 7월부터는 이자 면제 대상이 6구간 이하로 확대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자립 준비 청년에 대한 지원 강화다. 2026년 5월 12일부터 시행되는 '취업 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에 따라,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 보호가 종료된 자립지원 대상자도 이자 면제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다. 이는 보호 종료 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학자금 상환 부담 때문에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기 위한 사회적 안전장치다. 해당 법안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이들을 대상으로 하며, 구체적인 지원은 5월 중순부터 적용된다.
일반 상환 학자금대출과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의 차이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본인에게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 상환 대출은 거치기간과 상환기간을 정해 매달 이자와 원금을 갚아나가는 방식인 반면, 취업 후 상환 대출은 일정 소득이 발생하기 전까지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등록금 대출의 경우 두 제도 모두 대출 한도에 제한이 없으나, 의·치의·한의 계열 등 특수 전공의 경우 대학원생의 총한도가 다르게 적용될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 지원대상 확대 / 교육부
교육부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대학원생과 고소득 구간 학생들의 학비 부담도 실질적으로 경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학원생의 경우 기존에는 4구간 이하까지만 취업 후 상환 등록금 대출이 가능했으나, 이번 학기부터는 소득 구간 제한이 사라져 학업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대출 금리 동결과 지원 대상 확대가 청년들의 사회 진입 초기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대출이 필요한 학생들은 기간 내에 빠짐없이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학자금대출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이나 고객상담센터(1599-2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 각 지역 센터에서도 상담이 가능하다. 학생 본인이 직접 전자서명 수단을 사용하여 신청해야 하며, 등록금 분납 연계 대출을 희망하는 학생도 동일한 기간 내에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
학자금대출 신청하세요` / 교육부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