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사업으로 이룬 결실…양주의 미래를 설계하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도시재생사업으로 이룬 결실…양주의 미래를 설계하다

경기일보 2026-01-05 13:35:40 신고

3줄요약
강수현 양주시장이 지난달 16일 와글와글센터에서 열린 덕정 도시재생 성과 공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주시 제공
강수현 양주시장이 지난달 16일 와글와글센터에서 열린 덕정 도시재생 성과 공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양주시 제공

양주시는 도시개발로 인구가 늘어났으나 지역별 편차가 존재한다. 옥정·회천지구는 활발한 도시가 된 반면 도심이던 덕정동, 덕계동, 남면 등은 상대적으로 인구가 빠져나가고 인프라가 낙후되면서 쇠퇴의 길을 걷게 됐다.

 

이에 시는 옛 도심의 기능을 회복해 사람이 모이고 살고 싶어지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펼쳤으며 6년이 넘는 노력 끝에 덕정동 일대는 예전 같은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다. 그동안 양주시가 추진해 온 도시재생사업의 발자취와 함께 사후관리 및 향후 발전 방안 등을 모색해 본다.

 

■ 쇠퇴한 덕정, 생활·복지 혁신으로 도시재생 모범 사례로

 

양주시 덕정도시재생지원센터 전경. 양주시 제공
양주시 덕정도시재생지원센터 전경. 양주시 제공

 

지난해 9월24일 열린 ‘2025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 시상식에서 양주시는 도시·지역혁신 대상 공공 부문 생활·복지 분야에서 덕정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한 생활·복지 혁신 성과들이 높은 평가를 받아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덕정동(14만6천636㎡)은 노후 건축물 비율이 68.8%에 달하고 인근 신도시 개발 등으로 상업과 주거 기능이 쇠퇴하는 곳이었지만 최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 등 경기 북부의 광역교통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시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어울림, 되살림, 터블림 사람 모이는 덕정’을 주제로 2019년 국토부의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100억원과 도비 20억원, 시비 47억원, 기타 423억원 등 총 590억원을 들여 재생사업에 나섰다. 이를 통해 도시상권거점 커뮤니티센터 등 교통·상권 개선 거점 조성, 생활SOC 등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 공동체 회복을 위한 지역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왼쪽)이 뉴딜사업 성과 공유회에 참석, 이동섭 도시재생과장으로부터 덕정 도시재생 성과를 설명듣고 있다. 양주시 제공
강수현 양주시장(왼쪽)이 뉴딜사업 성과 공유회에 참석, 이동섭 도시재생과장으로부터 덕정 도시재생 성과를 설명듣고 있다. 양주시 제공

 

또 시민이 주체가 되고 원도심과 신도심 간의 상생을 도모하는 사업을 위해 아동, 청년, 시니어를 아우르는 세대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 체감을 높였다. 아동 분야에서는 돌봄방 운영과 돌봄교사 양성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했으며 청년들은 창업 아카데미, 예술창작소, ‘덕지로 페스티벌’ 등 지역 활동과 문화 행사를 직접 기획·운영했다. 시니어들은 건강복지 프로그램과 AI 드론·산림교육 전문가과정 등 특화교육을 통해 일자리로 연계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와글와글 커뮤니티센터 조성(마을카페·돌봄센터·평생학습공간) ▲경기꿈틀커뮤니티센터 조성(어린이집·행정복지센터·생활문화·체육·창업 지원 기능) ▲주차장 200면 확충 ▲가족숲 조성 ▲행복마을관리소 운영(1만2천건 이상 생활서비스 제공) 등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 도시재생의 중심으로 거듭난 ‘양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양주시가 지난 2024년 2월, 서정대·덕정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도시재생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주시 제공
양주시가 지난 2024년 2월, 서정대·덕정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도시재생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주시 제공

 

양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양주시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을 위해 기획부터 실행, 주민 참여, 사업성과 관리까지 전 과정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역의 도시재생을 총괄하면서 덕정·남면·산북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협력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센터는 ‘더불어 잘 살고, 고르게 발전하는 양주’를 비전으로 더불어 잘사는 경제(Economy), 공감대를 형성하는 마을(Town), 소통하는 지역사회(Comunication), 재창조 되는 문화(Culture)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재생사업 외에도 사업과 관련된 인재 양성과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는 도시재생대학,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주민협의체 운영,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특수여건으로 인한 지역 소외를 해소하고 공동체 회복,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특수상황지역 특성화사업,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주민 소통을 활성화하는 도시재생 홍보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 다양한 사업과 프로젝트로 양주 곳곳 밝힌다

 

덕정도시재생 뉴딜사업 성과를 홍보하는 홍보관. 양주시 제공
덕정도시재생 뉴딜사업 성과를 홍보하는 홍보관. 양주시 제공

 

종료된 덕정도시재생사업 외에도 시는 남면·산북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남면도시재생사업은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유형으로 현재 사업 추진 단계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총사업비 212억원을 투입해 남면 신산리 일원 27만542㎡를 대상으로 ‘민·군 상생을 통한 더 신선한 변화 신산놀음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산북도시재생사업은 우리동네 살리기형 도시재생사업으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산북동 11만1천48㎡를 대상으로 ‘Re:member 샘내를 기억해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부집수리 지원사업을 비롯해 중랑천 덱길 정비, 안심통학로 조성, 스텐실 포장, 축광석 도로 포장, 클린하우스 설치 등 생활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며 주거지 전반의 안전성과 쾌적성을 향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 ▲남방특성화사업(양주1동 해랑마을 일원) ‘지역 기반 스토리가 살아 있는 해랑제과’ ▲남면특성화사업(남면 신산리 일원) ‘희망이 꽃피는 문화충전소 감악개나리골’ ▲장흥특성화사업(장흥면 교현리 오봉마을 일원) ‘우이령 입구 양주 교현리 오봉(생태)마을 만들기’ ▲백석특성화사업(백석읍 방성2리 일원) ‘행복과 활력을 긷는 신촌 등이마을’ 등 특수상황지역에 대한 특성화사업도 전개하며 양주지역 전반에 대한 개선에 나서고 있다.

 

■ 사후관리와 후속 전략이 사업 완성도 높이는 ‘성공의 열쇠’

 

양주시 도시재생을 이끄는 와글와글센터 전경. 양주시 제공
양주시 도시재생을 이끄는 와글와글센터 전경. 양주시 제공

 

시는 사업 이후 대책 마련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2월15일 덕정 와글와글센터에서 ‘도시재생의 지금, 그리고 덕정의 미래 방향성’을 주제로 열린 3차 도시재생포럼에서는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된 덕정지역을 중심으로 그동안의 추진 성과를 되짚어 보고 사업 종료 이후 지역이 자생력을 유지할 방안을 모색했다.

 

포럼에서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들은 도시재생사업의 사후관리와 덕정 거점공간(카페) 활성화를 위한 운영 방향 등을 제시했으며 발제에서는 도시재생사업 종료 이후 사후관리의 중요성과 함께 덕정지역 거점공간이 지역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지속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나왔다.

 

강수현 양주시장(오른쪽)이 와글와글센터에서 열린 덕정 도시재생 성과 공유회에서 덕정도시재생사업 홍보관을 둘러 살펴보고 있다. 양주시 제공
강수현 양주시장(오른쪽)이 와글와글센터에서 열린 덕정 도시재생 성과 공유회에서 덕정도시재생사업 홍보관을 둘러 살펴보고 있다. 양주시 제공

 

특히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거점시설과 사업 주체의 자립 운영을 위한 안정화 단계의 후속 지원과 제도 기반 보완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도시재생사업 완료 지구 증가에 따라 정부가 국비보조를 중단할 때를 대비해 도시재생지원센터의 기능과 조직, 역량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은 참석자들의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청년층이 도시재생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안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더해진다.

 

이와 관련, 전우선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연구위원은 기초지자체 중심의 사업 구상과 추진, 중간지원조직 간 연계와 협업 노력 부족, 국비 지원 이후 시설물 운영관리 어려움, 성과관리 부재 등의 문제점을 짚으며 “현재의 획일적인 사업보다는 지역의 장소와 자산을 활용해 진정성과 정체성을 확보한 뒤 ‘머물고 싶고 편안하고 정감 가는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는 포럼 외에도 각계각층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시 전반의 도시재생 정책 방향을 재검토하고 향후 도시재생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