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이정연 기자] 배우 김석훈이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홍민직 역으로 등장해 첫 방송부터 묵직한 존재감을 남겼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조선의 대군, 두 남녀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종국에는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하고 위대한 로맨스 드라마다. 김석훈이 연기하는 홍민직은 은조의 부친이자 대사간으로 재직하던 시절 왕에게 직언을 올린 뒤 관직을 박탈당하고 재산을 몰수당한 인물이다.
최근 방송된 1, 2화에서 김석훈은 관직에서 물러난 뒤 빈곤한 처지에서도 선비의 지조를 잃지 않는 홍민직의 모습을 그려냈다. 딸 은조를 향한 애틋한 진심도 함께 담겼다. 김석훈은 딸에게 비단옷과 꽃신을 건네며 다정한 부성애를 드러냈고, 밤늦도록 서책을 필사하며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모습으로 인물의 따뜻함과 강직함을 또렷하게 보여줬다.
김석훈은 강직한 성품을 지녔지만 가족을 향한 배려를 놓지 않는 홍민직의 내면을 밀도 있게 표현했다. 오랜만의 드라마 복귀에도 안정적인 연기력과 품격 있는 아우라를 선보이며 ‘은애하는 도적님아’의 초반 서사에 힘을 실었다.
첫 방송부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린 ‘은애하는 도적님아’에서 홍민직이 앞으로 어떤 선택으로 서사를 이끌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KBS2 주말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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