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루벤 아모림 감독의 발언에 곧바로 경질설이 등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앨런 로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전반전 답답한 공격을 펼치던 맨유는 후반전 에이든 헤븐의 안일한 수비로 인해 실점했다. 그러나 실점 2분 만에 조슈아 지르크지가 결정적인 패스를 찔러줬고 마테우스 쿠냐가 가볍게 마무리해 균형을 맞췄다. 맨유는 경기 종료까지 계속해서 몰아붙였는데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경기가 끝나고 아모림 감독은 보드진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우선 당신이 선별적인 정보만 받고 있다는 걸 알았다. 난 맨유의 감독이 되기 위해 여기 왔지, 코치가 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다. 분명하다. 난 토마스 투헬도, 안토니오 콘테도, 조세 무리뉴도 아니다. 하지만 난 맨유 감독이다. 그리고 앞으로 계약 만료일이 다가오기까지 18개월 동안, 맨유 보드진이 나를 경질하지 않는다면 난 내 자리를 유지할 거다. 난 그만두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이 발언을 두고 아모림 감독과 맨유 보드진의 충돌이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맨유 스카우터 크리스토퍼 비벨은 지난해 8월 풀럼전 1-1 무승부 이후 아모림 감독에게 전술을 수정할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후에도 아모림 감독은 이적시장에서 맨유 보드진과 이견이 있으며 제이슨 윌콕스 디렉터와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결국 아모림 감독의 쓰리백 시스템을 두고 맨유 보드진과의 갈등이 있는 것이 문제인데, 영국 ‘토크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벤 제이콥스 기자와 알렉스 크룩 기자는 경질설을 꺼냈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은 윌콕스 디렉터를 비롯한 맨유 보드진이 자신에게 보다 유연한 전술을 쓰라고 요구한 이후 불만이 폭발했다. 만약 아모림 감독과 윌콕스 디렉터 사이의 다툼이 벌어진다면 오마르 베라다 CEO는 윌콕스 디렉터를 지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아모림 감독은 1월 이적시장에서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맨유는 1월에 아무도 영입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리즈까지 최하위권에 승리를 거두지 못한 맨유. 감독과 보드진의 갈등까지 떠오르면서 바람 잘 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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