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소통은 선택 아닌 경쟁력”… HD현대, 시무식 형식부터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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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소통은 선택 아닌 경쟁력”… HD현대, 시무식 형식부터 바꿨다

뉴스로드 2026-01-05 12:02: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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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회장 [사진=HD현대]
정기선 HD현대 회장 [사진=HD현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5일 2026년 첫 공식 행사인 시무식에서 ‘소통 문화’를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다시 꺼내 들었다. 말뿐인 구호가 아니라, 행사 방식 자체를 바꾸는 방식으로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HD현대는 경기도 판교 글로벌R&D센터에서 ‘오프닝 2026(Opening 2026)’을 열었다. 기존처럼 임원들이 단상에 올라 경영 목표를 공유하는 시무식이 아니었다. 말띠 직원과 참여를 희망한 임직원 등 300여명이 현장에 모였고, 행사 기획부터 진행까지 직원 참여를 전제로 한 열린 형식으로 꾸려졌다.

정기선 회장이 강조해온 방향이 그대로 반영됐다. 형식은 간소화했고, 내용은 현장을 주목했다. 새해 인사에 이어 임직원들의 바람과 고민을 공유하는 ‘공감 Talk’, 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새해 영상 응원 메시지’가 이어졌다. 정 회장은 행사 내내 직원들의 발언을 듣고 메모하며 질문에 즉석에서 답했다.

지난해 가장 큰 성과를 묻는 질문에 정 회장은 차세대 CAD 도입, 소형모듈원전(SMR) 추진, 건설기계 신모델 출시 등 미래 투자를 이어가면서 조선·건설기계·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사업 구조 개편을 흔들림 없이 진행한 점을 꼽았다. 단기 성과보다 구조 전환을 우선한 판단이었다는 설명이다.

조직문화에 대한 질문에서는 메시지가 더 분명해졌다. 정 회장은 “조직에 위험 신호가 감지될 때 자유롭게 문제를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며 “문제 제기가 막히는 순간, 조직은 건강함을 잃는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 문화는 복지나 분위기의 문제가 아니라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라고 했다.

정 회장은 “여러분의 솔직한 의견이 회사가 가야 할 방향을 더 명확하고 단단하게 만든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계속 만들겠다”고 했다. 시무식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 대목이다.

이 같은 행보는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이후 이어져 온 흐름과 맞닿아 있다. 정 회장은 직원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식사를 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HD현대일렉트릭 배전캠퍼스 건설 현장과 HD현대에너지솔루션, HD건설기계 사업장을 직접 찾았다. 기업문화 개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하이파이브데이’에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형식부터 바꾼 시무식은 분명한 신호를 던진다. 전략과 기술만으로는 부족하고, 이를 지탱하는 조직의 소통 방식까지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는 인식이다. 정기선 회장이 말한 ‘소통’은 분위기 관리가 아니라, 의사결정의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경영 도구에 가깝다.

[뉴스로드] 최지훈 기자 jhchoi@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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