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통일부는 5일 북한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한 미국을 비난한 데 대해 "사안별로 반미 연대 차원에서 미국의 행보를 비난해온 것의 연장선상에 있는 보도로 본다"고 밝혔다.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베네수엘라 사태 언급 배경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윤 대변인은 "북한의 반응은 작년 6월 미국이 이란을 공격했을 때의 반응과 매우 유사하다"며 "특별한 것이라기보다는 사안별로 미국의 행보에 반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을 비난한 중국·러시아 등과 연대 차원에서 입장을 밝힌 것일 뿐 북미관계에서 큰 함의를 갖지는 않는 것으로 본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전날 오후 미국의 마두로 대통령 축출과 관련한 조선중앙통신사 기자 질문에 "가장 엄중한 형태의 주권침해"라고 비판하고, 국제법과 유엔헌장 위반으로 규정하면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두로 대통령 축출 사태나 이에 관한 북한의 입장은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 등에는 이날 오전까지 다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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