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오랜만에 터진 벤 데이비스의 득점에도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토트넘은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선덜랜드와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미키 반 더 벤의 슈팅을 데이비스가 방향만 바꿔서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로도 공격을 계속 몰아치던 토트넘은 추가 득점이 없었고 후반 막판 브라이언 브로비에게 실점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끝내 토트넘은 경기 종료까지 역전하지 못했고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데이비스의 득점이 눈에 띈다. 데이비스의 이번 시즌 첫 득점이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과 주전 경쟁에서 밀린 탓에 경기를 제대로 뛰지 못했고 지난해 12월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교체로 들어가 처음으로 리그 출전을 이뤘다. 이후 3연속 결장한 뒤 이번 선덜랜드전 선발로 출전했는데 골 맛을 봤다.
거진 2년 만의 득점이다. 데이비스의 토트넘 소속으로서 마지막 골은 2023년 12월에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이었다.
데이비스는 ‘손흥민 시대 마지막 선수’로 통한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합류한 2015-16시즌, 당시 손흥민과 함께 했던 선수들 대부분이 토트넘을 떠났고 데이비스만이 남았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뎀벨레, 얀 베르통언, 카일 워커, 위고 요리스를 비롯하여 손흥민도 토트넘과 이별했다.
데이비스가 마지막 선수인데, 데이비스도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어 내년 6월이 되면 토트넘은 이적료를 받지 못하고 데이비스를 내줘야 한다. 토트넘으로서는 계약이 남아있을 때 이적료를 받고 매각하는 걸 선호할 터.
이적설도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지난해 31일 데이비스가 프랑스 리그앙 OGC 니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니스는 수비진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보강이 필요한 상황인데 다만 데이비스가 장기 계약을 원한다는 점과 높은 주급을 받고 있다는 점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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