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디지털 트윈 솔루션 전문기업 이안(대표 이승호)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6’에 참가해 차세대 산업용 디지털 트윈 기술을 공개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조선·해양 등 대규모 설비 산업을 중심으로 설계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안은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두 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North Hall 스마트시티 IoT관(부스번호 8241)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반 핵심 솔루션인 ‘DTDesigner’ 제품군을 선보인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데이터센터 등 하이테크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설계·시공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프로젝트 관리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DTDesigner는 BIM 설계와 최적화 단계에서부터 시공 관리, 설계 변경 검증, 시공 후 정산, 시설 유지보수까지 산업 시설의 전 주기를 연결하는 구조를 갖췄다. AI 기반 보조 설계 기능과 스마트 글라스 연동, 모바일 환경 확장성도 포함됐다. 단순 시각화에 머무는 기존 디지털 트윈 솔루션과 달리, 실제 프로젝트 운영 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관리 도구로 기능 범위를 넓힌 점이 특징이다.
West Hall과 Diamond Lot(부스번호 6476)에서는 연구개발 과제로 추진 중인 ‘가상현실 기반 설계 협업 시스템’을 공개한다. 조선·해양 산업 특유의 복잡한 설계 환경을 웹과 VR 공간에서 동시에 구현해, 다수의 설계 참여자가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과 검토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설계 오류를 사전에 줄이고, 변경에 따른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안은 XR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트윈을 통해 조선·해양 산업의 설계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실제 조선 설계 데이터를 활용한 실증 검증을 완료했으며, 해양 플랜트와 대형 인프라 분야로의 적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조선·해양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상용 성과는 향후 레퍼런스 확보 여부가 관건으로 꼽힌다.
이번 CES 참가를 통해 이안은 DTDesigner 플랫폼의 최신 기능과 글로벌 적용 사례를 집중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동시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둘러싼 글로벌 산업 흐름과 기술 트렌드를 현장에서 점검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조선 등 하이테크 산업 관계자들과의 협력 가능성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안 관계자는 “CES는 산업 기술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무대”라며 “설계와 시공, 운영 전반을 하나로 연결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논의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이 설계·운영 단계까지 깊숙이 확장되는 상황에서, 이안의 플랫폼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안착할 수 있을지, 또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향후 평가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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