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청와대는 머리에 뿔이 나고 오색 빛깔 털을 지닌 중국 전설 속 동물인 기린(麒麟) 그림과 용을 상징하는 곤룡포 등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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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방문 형식 중 최상위인 국빈 방문에서 양 정상은 공식적으로 선물을 교환한다.
앞서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에서는 시 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한국산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샤오미 스마트폰을 선물했다.
이 대통령은 샤오미 스마트폰을 살펴본 뒤 “통신 보안은 잘 됩니까”라고 웃으며 말했고, 이에 시 주석은 “백도어(뒷문)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 보라”고 농담을 던졌다.
또 이 대통령은 바둑 애호가인 시 주석을 위해 바둑판과 나전칠기 쟁반을 준비했고, 시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를 위해 손잡이를 은으로 만든 흰도자기 주전자·찻잔 세트와 엘지(LG)에서 만든 영양크림, 아이크림을 준비했다. 시 주석이 바둑판을 보고 만족스러운 듯 “정교해 보인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비자나무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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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도 이 대통령 부부를 위해 중국에서 가져온 선물을 소개했다.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을 위해 옥으로 만든 붓과 벼루 등을 준비했고, 김 여사를 위해 서호(시후) 찻잔 세트를 가져왔다. 시 주석이 “중국 우롱차를 우려내서 먹으면 좋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보이차를 먹으면 좋겠다. 너무 예쁘다”고 화답했다.
한편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서명식, 국빈 만찬 일정을 차례로 소화한다.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포함한 역내 안보 정세에 대한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국 간 첨예한 쟁점으로 꼽히는 ‘한한령’ 완화와 서해 구조물 문제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민감한 현안인 중일 갈등이나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 이슈가 거론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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