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올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전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산업별로 실적 격차는 확대될 것으로 봤다.
나신평은 5일 보고서에서 국내 주요 78개 기업의 올해 매출 전망치를 기반으로 산출한 '2026년 NICE 매출액 지수'가 163.3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잠정치 154.7 대비 5.6% 상승한 것이다.
세전 이익(EBIT) 마진 전망치를 기반으로 산출한 '2026년 NICE 산업전망 영업수익성 지수'도 10.0%로, 전년 잠정치 7.8%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나신평은 반도체·전자 산업과 이외 산업 간 실적 격차가 확대되는 'K자형'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나신평은 "미국의 기술 및 안보 패권 전략에서 AI(인공지능) 산업의 정책적 중요성이 강화되는 가운데 공급망 내 중국 배제 기조의 혜택을 받는 반도체·전자, 전력기기·전선 산업의 견조한 성장이 산업 부문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자동차 등 미국의 자국 산업 보호 필요성이 높은 업종의 경우 품목 관세 부과 등 무역장벽이 높아지고 관세 인상을 앞둔 선수요 효과가 소멸하며 미국 시장 내 수요 약화 및 경쟁 강도 심화에 따른 실적 하방 압력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석유화학, 철강 등 중국발 과잉 공급의 부정적 영향에 노출된 산업군과 내수 관련 산업군은 2025년 실적 부진의 기저효과와 정부의 확장적 재정집행 등을 바탕으로 소폭의 회복이 전망되나 구조적 문제가 해소되지 못하면 개선 폭은 총산업 성장성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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