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중문화 큰 별 안성기 별세 항년 74…운명이 낳고 노력이 기른 국민배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한국 대중문화 큰 별 안성기 별세 항년 74…운명이 낳고 노력이 기른 국민배우

코리아이글뉴스 2026-01-05 10:02:43 신고

3줄요약

국민배우 안성기(74)가 5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12월30일 심정지 상태로 순천향대학교병원으로 후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 받다가 입원 엿새만인 이날 오전 9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다.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해 계속 치료해왔다. 2023년까지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등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이는 건 물론 각종 외부 활동을 하며 후배 배우들을 통해 근황을 알리기도 했지만 이듬해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해 투병에 전념했다. 영화 '칠수와 만수'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스타' 등에서 함께하며 영혼의 파트너로 불린 배우 박중훈은 지난해 방송 등에 나와 "안성기 선배 건강이 매우 안 좋다"고 했었다. 안성기는 생전 완벽에 가까운 자기관리로 60대 중반에 액션영화 주연을 맡으며 왕성히 활동했으나 결국 병마를 이기지 못했다.

장례는 신영균문화예술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명예장례위원장은 신영균·배창호 감독이, 이갑성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신언식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양윤호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4명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는다. 같은 소속사인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 등이 운구를 맡을 예정이다.

안성기 배우 인생은 크게 세 개 시기로 구분된다. 데뷔 후 1968년 '젊은 느티나무'까지 아역배우 시절이 1기, 학업 및 군대를 마치고 무역회사 직원으로 일하다가 다시 영화계로 돌아와 '바람불어 좋은 날'(1980)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1981) '고래사냥'(1984) '칠수와 만수'(1988) '태백산맥'(1994) 등 주로 사회파 영화에 출연한 1980년대부터 1990년대 중반까지가 2기, '투갑스'(1993)를 시작으로 '실미도'(2003) '라디오스타'(2006) 등 주류 상업영화에서 활약한 199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까지가 3기다.

안성기는 상업영화·독립영화·주류영화·비주류영화·리얼리즘영화·판타지영화·액션영화·로맨스영화·코미디영화를 가리지 않았고, 거지·승려·군인·형사·킬러·대통령·형·아버지·남편을 아울렀다. 

투병 이후에도 영화 6편을 더 내놨지만 2019년에 나온 '사자'가 사실상 우리가 알던 안성기의 모습을 보여준 마지막 작품이었다.

그는 독특한 장르물인 '사자'에서 구마 사제 역을 맡은 이유에 대해 "어린 친구들은 이제 나를 잘 모른다. 나이 든 사람한테 관심을 잘 주지도 않을 테니. 이 작품을 통해 아직도 소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기대가 있다"고 말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다. 장지는 양평별그리다다.

Copyright ⓒ 코리아이글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