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소향이 2026년 카운트다운 무대에서 선보인 '골든(Golden)' 라이브 공연 이후 논란이 일자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심경을 직접 밝혀 화제입니다. 지난해 12월 31일 서울 명동에서 진행된 새해맞이 특별 무대에서 박혜원, 영빈과 함께 선보인 이 무대는 방송 직후부터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KBS '2026 카운트다운 쇼 라이트 나우'에서 소향은 박혜원(HYNN), 영빈과 함께 무대를 꾸몄습니다. 이들이 선곡한 노래는 2025년 큰 인기를 끈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의 히트곡 '골든(Golden)'이었습니다.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공연은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려는 관객들의 기대를 한껏 받았습니다.
그러나 공연 초반부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영빈과 함께 시작한 도입부에서 소향의 음정이 불안정하게 흔들렸고, 세 명의 보컬이 어우러져야 할 화음 파트에서 오히려 각자의 목소리가 따로 노는 듯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특히 소향 특유의 강렬한 음색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지나치게 튀어 보이면서, 생방송을 시청하던 많은 시청자들은 '불협화음'이라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다만 무대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점차 안정을 되찾았고, 피날레 부분에서는 소향 본연의 가창력이 빛을 발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무대 영상이 KBS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되자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무대가 아쉬웠다", "투머치한 느낌이다", "생방송으로 보면서 놀랐다"는 비판적인 의견들이 쏟아졌고, 일부 팬들은 "후반부는 괜찮았다", "컨디션 문제였을 것"이라며 소향을 감싸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가열되자 소향은 직접 댓글창을 통해 "그러게요. 제가 다 망쳤어요. 저도 너무 아쉽습니다"라는 솔직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소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 소개란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골든… 제가 너무 못했더라고요"라며 스스로를 돌아본 그는 "아, 이 목소리는 하나님 것이구나. 내 욕심대로 사용했을 때 난 무능할 수밖에 없구나 하고요"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어 "겸손히 주님의 도구로 쓰임받기를 다시 한 번 결심하는 계기였다"며 "기도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또한 소향은 성경 속 야곱의 이야기를 인용하며 자신의 심경을 비유적으로 표현했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을 사랑하시지만 훈련하시고 주님의 사람으로 변화시키신다"며 "앞으로의 여정을 기대해 달라"고 전하며 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무대 마지막 엔딩 멘트에서 "2022년 파이팅"이라고 잘못 외친 해프닝까지 더해져, 당시 소향이 겪었던 긴장감과 부담감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소향은 CCM 가수로 출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보컬리스트로 성장한 인물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방송 무대와 콘서트에서 압도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한국의 머라이어 캐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2025년에는 전국 투어 콘서트를 비롯해 대전 0시축제, 명량대첩축제, 수원 시네마파크 콘서트 등 다양한 무대에서 '골든'을 포함한 다수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특히 지난해 9월 이혼 소식을 전하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그는 음악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에도 불구하고 소향의 팬들은 "실수는 누구에게나 있다", "다음 무대를 기대한다"며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 음악 평론가는 "베테랑 가수라 할지라도 생방송 무대에서는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존재한다"며 "소향의 정직한 고백과 겸손한 자세가 오히려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으로 소향이 이번 경험을 발판 삼아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무대에 복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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