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신년사] 김동춘 LG화학 사장, 고수익·신사업 위주 포트폴리오 재편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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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신년사] 김동춘 LG화학 사장, 고수익·신사업 위주 포트폴리오 재편 예고

뉴스락 2026-01-05 08:34: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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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춘 LG화학 사장. LG화학 제공 [뉴스락]
김동춘 LG화학 사장. LG화학 제공 [뉴스락]

[뉴스락] 김동춘 LG화학 신임 사장이 취임 후 첫 메시지로 '파부침주(破釜沈舟)'의 결기를 내세우며 전사적인 체질 개선과 고강도 혁신을 주문했다.

김 사장은 최근 임직원 대상 메시지를 통해 현재의 경영 환경을 '예측 불가능한 위기'로 규정했다.

과거의 주기적인 등락과 달리 AI가 촉발한 반도체·로봇·자율주행 시장의 급변, 공급 과잉의 구조적 불균형, 지정학적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그는 "전통적인 변화 대응 수준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살아남기 위해선 물러설 곳을 스스로 없애는 결사항전의 태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가장 먼저 내세운 과제는 '혁신적 접근'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의 재편이다.

김 사장은 2~3년 내의 단기적 시황 호전보다는 10년, 20년 후의 장기적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유행을 쫓기보다 기술 장벽이 높고 고객 밀착형인 고수익 사업 위주로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설명이다. 

자원 효율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도 구체화했다. 그간 LG화학이 신사업 추진 과정에서 역량이 분산됐고, 어려운 환경 탓에 충분한 투자와 육성이 이뤄지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 미래를 위한 초기 단계 투자(Seed)는 지속하되, 전략적 우선순위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은 과감히 조정해 리소스를 확보할 방침이다.

확보된 자원은 핵심 경쟁우위기술(Winning Tech)과 핵심 신사업 분야에 집중 투입해 성공 확률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일하는 방식에서는 'AX(인공지능 전환)'와 'OKR(목표 핵심 결과)' 도입을 통한 속도전을 예고했다.

김 사장은 영업, 생산, 개발 등 전 부문에 '에이전트형 인공지능(Agentic AI)'을 전격 도입해 고객 가치 제고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Quick Win)를 창출해 혁신의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남들이 하는 수준을 넘어서는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고, 부서 간 장벽을 허무는 협업 조직(Cross Functional Team) 운영을 통해 몰입도를 높일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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