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시진핑 정상회담…한중관계 ‘관리→복원’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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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시진핑 정상회담…한중관계 ‘관리→복원’ 시험대

직썰 2026-01-05 08:18: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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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2월 1일 경북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한중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안중열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중국의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은 경제·산업·환경·교통 분야를 중심으로 10여 건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하고, 국빈 만찬으로 공식 일정을 이어간다. 이후 베이징과 상하이를 오가는 일정에는 중국 최고 지도부 면담과 미래 산업·역사 현장이 포함됐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대중 정상외교인 이번 방중은 한·중 관계를 ‘관리 국면’에서 ‘복원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정상회담·MOU·국빈만찬 집중 배치…방중 핵심은 5일

이 대통령은 5일 중국 정부의 공식 환영식을 받은 뒤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연다. 회담에서는 한·중 관계의 안정적 관리 원칙을 재확인하는 한편, 교역·투자·공급망·기후 대응 등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양국 정부와 공공기관, 유관 단체가 참여하는 MOU 서명식이 이어진다.

서명 대상에는 경제 협력과 산업 연계, 환경·기후 대응, 교통 인프라 협력이 포함됐다. 이어 시 주석 주최 국빈 만찬이 열린다. 대통령실은 “정상회담과 서명식, 국빈 만찬을 하루에 배치해 국빈 방문의 형식을 온전히 갖췄다”며 “의전과 일정 자체가 관계 복원 의지를 보여주는 구성”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 관례상 정상회담 당일 국빈 만찬은 관계 중시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자오러지·리창 면담 뒤 상하이 이동…중국 권력 핵심과 연쇄 접촉

이 대통령은 6일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면담한 뒤, 리창 총리와 접견 및 오찬을 갖는다.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중국 입법 권력의 수장이고, 국무원 총리는 행정부 수반에 해당한다. 외교·입법·행정의 핵심 축을 하루에 두루 접촉하는 일정이다.

같은 날 저녁에는 상하이로 이동해 천지닝 상하이시 당서기와 만찬을 진행한다. 상하이는 중국의 금융·산업 중심지이자, 차기 지도부 후보군이 거쳐 가는 핵심 무대다. 지방정부 차원의 산업 협력과 인적 교류, 기업 활동 여건 개선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업 서밋·임정 방문…미래와 역사로 방중 마무리

방중 마지막 날인 7일, 이 대통령은 한·중 벤처 스타트업 서밋에 참석해 양국 청년 기업인과 미래 산업 협력 방향을 공유한다. 기술 창업과 혁신 생태계를 매개로 한 협력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는 자리다. 이후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대통령실은 “미래 산업 협력과 역사적 상징을 함께 담은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외교가에서는 방중 종착점을 임정 방문으로 설정한 점에 주목한다. 한·중 관계 복원을 경제 협력에만 국한하지 않고, 역사 인식과 외교 서사를 함께 엮으려는 상징적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장관급 영접으로 시작된 국빈 방중…의전부터 달랐다

이 대통령은 4일 오후 공군 1호기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했다. 중국 측에서는 인허쥔 과학기술부장과 다이빙 주한중국대사 내외가 직접 나와 영접했다. 외국 정상 방문 시 차관급 이하가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장관급 영접은 관계 복원 의지를 분명히 드러낸 장면으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도착 직후 재중 한국인과 만찬 간담회를 열고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 과정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어 “한·중 관계를 정상으로 돌리고, 더 발전시키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방중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대중 정상외교다. 외교적 수사보다 일정 구성과 의전, 접촉 대상이 메시지를 대신하는 국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상회담의 결과물뿐 아니라, 그 배치와 동선 자체가 한·중 관계의 향후 온도를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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