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에서 '피지컬'로···산업 기본 구조를 다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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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에서 '피지컬'로···산업 기본 구조를 다시 쓰다

뉴스웨이 2026-01-05 07:30:00 신고

3줄요약
AI 기술혁명은 산업 전반의 경쟁 구도를 바꾸어놨다. 그래픽=홍연택 기자
"로봇 공학을 위한 챗GPT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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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AI가 물리적 세계와 결합하는 '피지컬 AI' 시대 본격 도래

2026년 CES, 산업·일상 변화 실전 무대 예고

AI 도입 속도가 기업 경쟁력 핵심 지표로 부상

배경은

챗GPT 등 생성형 AI, 2023~2024년 가능성 시험 단계 거침

2025년 수익 모델 검증 완료, 2026년은 실행의 원년 전망

AI 개발 무게 중심, 챗봇에서 로보틱스 등 피지컬 AI로 이동

정부와 기업의 움직임

정부, AI 3대 강국 도약 선언 및 AI 기본법 시행

2024년 AI 산업에 10조1000억원 예산 편성

주요 기업, AI 전담 조직 신설과 업무 프로세스 전면 개편

숫자 읽기

AI 3강 도약 위해 10조1000억원 예산 투입

AI 산업 고속 성장의 핵심 변수: 데이터, 인재, 규제, 투자

산업별 AI 도입 속도 따라 성과 격차 확대

주목해야 할 것

AI 자체보다 조직 운영 시스템 구축 속도가 경쟁력 좌우

AI 기반 의사결정·업무 재설계 기업만 지속 우위 확보

AX(인공지능 전환) 트렌드, 산업·국가 경쟁력 강화 핵심요소로 부상

Quick Point!

AI 기술이 챗GPT 등 대화형 서비스에서 로봇 공학 등 물리적 영역으로 확장

CES 2026에서 피지컬 AI 상용화 본격화

AI 산업이 산업 구조와 일상 전반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중

숫자 읽기

정부, 'AI 3강 도약' 목표로 10조1000억원 예산 편성

AI 산업 관련 사업에 국가적 역량 집중

AI 도입 속도가 기업 경쟁력의 핵심 지표로 부상

현재 상황은

AI 확산으로 생산성, 고용, 시장 구조, 소비 패턴 변화

AI 개발 무게 중심이 챗봇에서 로보틱스로 이동

국내외 기업, 조직 전반에 AI 전환(AX) 가속화

주목해야 할 것

AI 대전환의 핵심 변수는 데이터 접근성, 인재 확보, 규제 환경, 투자 여력

산업별 AI 도입 속도에 따라 격차 확대

AI 기반 조직 운영 시스템 구축이 경쟁력 좌우

요건 기억해 둬

AI 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조직구조와 리더십 혁신 필요

정부와 민간 모두 AI 정책 및 조직 개편에 적극적

AI 활용 기업만이 지속적 경쟁 우위 확보 가능

지난해 1월,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한마디가 2025년을 관통했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서 '피지컬 AI'를 화두로 던진 그는 기존 챗GPT와 같은 눈에 보이지 않는 생성형 AI를 넘어 물리적 실체가 있는 시장으로 AI 범위를 넓히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황 CEO 발표 후 불과 1년 만에 개념적으로 다뤄지던 피지컬 AI는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당장 오는 6일 개막하는 CES 2026만 보더라도 AI가 물리적 세계와 결합해 어떻게 산업과 일상을 송두리째 바꿀지 증명하는 '실전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1년 사이 AI 기술혁명이 산업 전반의 경쟁 구도를 바꿔놓은 셈이다. 특히 지난 한 해 피지컬 AI의 확산은 단순한 기술 진화를 넘어 생산성, 고용, 시장 구조, 소비 패턴 전반을 흔들어 놓았다. AI 개발의 무게 중심도 대화형(챗봇) 서비스에서 로보틱스 분야로 넘어가고 있다.

AI 대전환, 태동기 거쳐 2026년 '실행의 원년'으로


태동기를 거쳐 본격적으로 AI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이제 2026년은 'AI 도입의 속도'가 곧 기업 경쟁력의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2022년 챗GPT의 등장 이후 2023~2024년이 생성형 AI의 가능성을 시험하는 단계였다면, 2025년에는 수익 모델을 검증한 '확신의 해'를 지나 다가오는 2026년은 산업 구조 전반을 재편하는 '실행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새해가 우리 경제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AI발(發) 산업 구조 변화 속 각국은 자국 기업 지원책을 내놓고 있고, 한국도 과감한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도 팔을 걷어붙였다. 이재명 정부는 'AI 대전환'을 통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폭탄주를 러브샷하는 장면은 이러한 꿈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기대를 키웠다. 정부와 민간 기업 모두 AI 정책 추진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점에 AI 산업 성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오른쪽)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왼쪽 앞)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서울 강남구 치킨집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치킨 회동'을 즐기며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정부는 올해부터 국가적 역량을 집중 투입해 AI 산업을 키우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달 AI 기본법 시행과 함께 정부가 내건 'AI 3강 도약' 구상이 새해부터 제도화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올해 'AI 3강 도약'을 위해 관련 사업에 10조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그야말로 '폭풍 지원'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제 국내 기업들은 'AI가 인류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는 추상적인 비전을 넘어 실제로 어떤 비즈니스 성과를 낼 것인지 답을 내려야 할 때다.

AI 대전환 시대···과감한 조직 개편 '승부수'


다만 AI 산업의 고속 성장에는 분명한 제약 요인도 존재한다. 실제 AI 대전환의 핵심 변수는 ▲데이터 접근성 ▲AI 인재 확보 ▲규제 환경 ▲투자 여력 등이 거론된다. 이 네 가지 조건을 얼마나 조기에 확보하느냐에 따라 산업별 격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제조, 금융, 유통, 콘텐츠 산업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AI 도입 속도에 따른 성과 차이가 가시화되고 있다. 제조업에서는 AI 기반 설계·품질 관리가 경쟁력을 좌우하고, 금융업에서는 AI 리스크 관리와 맞춤형 서비스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경쟁력은 AI 자체가 아니라, AI를 기반으로 한 조직 운영 시스템을 얼마나 빠르게 구축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평가한다. AI를 활용해 의사결정 체계를 재설계하고, 인재 평가·업무 프로세스·사업 전략까지 연동시키는 기업만이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산업통상부가 지난해 연말 '산업인공지능정책관'을 신설하는 등 대규모 조직 개편에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제조업 AI 대전환(M.AX)은 다수 업종이 동시에 얽혀 있는 정책"이라며 "업종별로 산업 현장에 직접 적용해야 하는 만큼, 담당 국장이 현장을 뛰며 부 전체를 조율할 수 있는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들도 빠르게 AI 조직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국내 주요 그룹 조직개편·임원인사를 관통하는 키워드 역시 '인공지능 전환(AX)'으로 압축됐다. 단순한 신사업 개발 차원이 아니라 연구개발·제조·재무 등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AI를 이식하면서, 전담 조직 신설과 기술 인재 전면 배치가 동시에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달 정기 인사 이후 이뤄진 조직개편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AI전략팀과 함께 주요 사업부별로 AX팀을 두고, 재무 조직에서도 최고재무책임자(CFO) 산하 AX팀을 신설했다. AI를 개발 조직에만 맡기지 않고 현업 기능(재무·관리)까지 확산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정윤경 KDB미래전략연구소 전임연구원은 "AI가 산업혁신과 새로운 가치 실현을 주도함에 따라 AX 트렌드는 산업 및 국가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요소로 부상했다"며 "조직구조 혁신과 리더십 차원의 변화·관리 강화를 통해 AI 전환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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