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석화 같은 미 CIA '마두로 체포 작전'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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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석화 같은 미 CIA '마두로 체포 작전' 개념도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6-01-05 05:53: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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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체포 작전 어떻게 이뤄졌나? 

패러디 삽화=최로엡 ai화백
패러디 삽화=최로엡 ai화백

2026년 1월 3일 미 델타포스가 단행한 '절대적 결단 작전'은 현직 수반 니콜라스 마두로(63)를 전격 체포하며 국제 질서에 거대한 충격을 던졌다. 고도의 공중 전력과 사이버 전이 결합된 이 작전은 나르코 테러리즘(마약 카르텔이나 밀매 조직이 테러 행위를 통해 정부 정책을 방해하거나 정치적 목표를 추구하는 현상) 분쇄라는 명분 아래 강행됐으며, 남미 지정학적 구도와 에너지 안보 지형을 근본적으로 뒤흔든 일대 사건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카라카스의 정적을 깬 델타의 망치

 마두로 체포 작전의 전술적인 미학

현대 군사사에서 한 국가의 현직 대통령을 목표로 삼아 수도 한복판에서 신병을 확보한 사례는 극히 드물다. 1990년 1월 3일 파나마의 마누엘 노리에가를 체포했던 용기 있는 위업 작전 이후 정확히 36년이 흐른 2026년 1월 3일, 미국은 다시 한번 서반구의 질서를 재편하기 위해 델타의 망치를 휘둘렀다. '절대적 결단 작전'으로 명명된 이번 임무는 단순한 군사 개입을 넘어 정보전, 사이버전, 그리고 정밀 타격 기술이 집약된 21세기형 하이브리드 전쟁의 정수를 보여줬다.

미국이 이토록 과감한 결단을 내린 배경에는 마두로 정권이 단순한 독재를 넘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실질적으로 위협하는 범죄 집단으로 변모했다는 판단이 깔려 있었다. 미 법무부는 마두로를 '카르텔 오브 더 선즈'의 수장으로 지목하며, 콜롬비아 반군과 공모해 매년 수백 톤의 코카인을 미국으로 유입시킨 혐의를 구체화했다. 도널드 트럼프(79) 대통령은 마두로의 머리에 5,000만 달러(약 650억 원)의 현상금을 걸며 압박의 수위를 높여왔고, 2024년 대선 부정 의혹은 군사적 행동의 결정적인 트리거가 됐다.

작전의 서막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작됐다.미  중앙정보국(CIA)은 이미 2025년 8월부터 카라카스 내부에 비밀 요원들을 침투시켜 마두로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 생활 패턴 분석에 착수했다. 특히 마두로의 최측근 중 한 명을 정보원으로 포섭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작전 당일 마두로의 정확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 델타포스 대원들은 노스캐롤라이나의 비밀 기지에서 마두로의 거처인 포르테 티우나 내 저택을 그대로 본뜬 복제물을 건설해 수개월간 반복적인 모의 훈련을 실시했다.

침투 조가 움직이기 직전, 미 사이버 사령부는 카라카스의 전력망을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 순식간에 도시의 불이 꺼졌고, 마두로의 경호 부대는 암흑과 통신 두절이라는 혼란 속에 던져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상황을 두고 "우리가 가진 특정 전문 지식 덕분에 도시가 완전히 블랙아웃됐다"고 언급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림자 속의 강습: 암흑으로 덮인 포르테 티우나

새벽 1시 1분, 정적을 깬 것은 150대 이상의 미군 항공기가 만들어낸 거대한 공중 회랑이었다. 텍사스 다이스 공군 기지에서 발진한 B-1B 랜서 폭격기가 베네수엘라 북부의 레이더망을 초토화했고, 푸에르토리코 루즈벨트 로즈 기지에서 이륙한 F-22 랩터들이 제공권을 장악했다. 특히 칸다하르의 야수로 불리는 스텔스 무인기 RQ-170 센티넬이 카라카스 상공을 선회하며 지상의 모든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백악관과 마라라고 리조트로 송출했다.

작전의 핵심인 델타포스 대원들을 태운 제160특수작전항공연대의 헬기들은 해수면 위 불과 30미터 높이의 초저고도 비행으로 베네수엘라 해안선을 돌파했다. 레이더를 무력화한 채 카라카스 도심으로 진입한 이들은 마두로의 최후 보루인 포르테 티우나 군사 복합 단지에 도달했다. 지상에서 산발적인 대공 포화가 쏟아졌고 헬기 한 대가 피격되는 위기 상황이 발생했지만, 대원들은 패스트 로프를 이용해 저택 옥상과 마당으로 순식간에 강습했다.

저택 내부의 상황은 그야말로 영화의 한 장면과 같았다. 폭음과 섬광탄의 빛이 복도를 가득 채운 가운데, 대원들은 열 절단기와 폭발물을 이용해 방어막을 뚫고 마두로의 침실로 직행했다. 잠결에 깨어난 마두로와 그의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는 두꺼운 강철 문이 달린 세이프룸으로 대피하려 했다. 하지만 문이 닫히기 직전 델타포스 대원들이 틈새를 비집고 진입해 이들을 제압했다. 이 모든 과정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트럼프 대통령은 "나도 꽤 좋은 것들을 많이 해봤지만 이런 건 본 적이 없다"며 "마치 TV 쇼를 보는 것 같았다"고 작전의 정교함을 극찬했다.

체포된 마두로 부부는 현장에서 즉시 수갑이 채워졌고, FBI와 마약단속국(DEA) 요원들에 의해 법적 권리가 고지됐다. 작전 개시 30분 만에 상황은 종료됐고, 이들은 헬기에 실려 카리브해에 대기 중이던 USS 이오지마 함상으로 옮겨졌다. 함상에서 공개된 마두로의 모습은 이전에 보여주던 권위적인 독재자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는 눈이 가려진 채 소음 차단용 헤드폰을 쓰고 있었으며, 회색 나이키 테크 플리스 스웨트슈트를 입은 초라한 모습으로 미군 대원들의 감시를 받았다.

법정으로 향하는 독재자: 지정학적 도박과 자원 안보

마두로를 태운 보잉 757 항공기가 뉴욕 스튜어트 국제공항에 착륙한 것은 같은 날 오후 4시 32분이었다. 그는 수많은 연방 요원들에 둘러싸여 소위 범죄자 도보 압송 절차를 밟으며 구금 시설로 이동했다. 미 법무장관 팜 본디는 마두로와 그의 부인이 나르코 테러리즘 공모, 코카인 수입 공모, 불법 무기 소지 등 다수의 혐의로 기소됐음을 공식 발표했다. 본디 장관은 "마두로는 미국 토양 위 미국 법정에서 미국 정의의 완전한 분노를 곧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단호한 의지를 밝혔다.

절대적 결단 작전은 단순한 인물 체포를 넘어 베네수엘라라는 국가의 운명을 미국 주도의 궤도 위로 강제 복귀시킨 사건이다.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 이상의 미수금을 돌려받을 기회를 엿보는 인도 등 주변국들의 셈법도 복잡해졌다. 미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작전의 성공이 향후 반미 성향의 독재 국가들에게 강력한 억제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의회 승인 없는 군사 행동이 초래할 정치적 후폭풍과 남미 내 반미 감정 확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델타포스의 강습은 끝났지만, 그들이 남긴 지정학적 균열은 이제 막 베네수엘라의 지표면을 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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