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파운데이션·제조데이터·반도체…한국 AI, 승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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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파운데이션·제조데이터·반도체…한국 AI, 승산 있다”

이데일리 2026-01-05 05:3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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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지금은 불안해할 시기가 아니라 해볼 만한 게임이 만들어진 시점입니다.”

조준희 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이 서울 송파구 IT벤처타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조준희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AI 생태계는 인프라부터 파운데이션 모델, 제조 데이터 경쟁력, 반도체까지 승산을 만들 요소를 갖췄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AI 칩이 고대역폭메모리(HBM)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를 짚으며 “엔비디아가 한국에 GPU를 대규모로 공급하기로 한 것은 HBM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과 맞물려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한국이 추격자 전략으로 자동차·반도체 산업에서 성공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지금의 AI 추격 상황은 당시와 비교해 성공 가능성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다”고 진단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조준희 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이 서울 송파구 IT벤처타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는 “현대자동차도 초기에 미쓰비시 엔진을 조립·분해하며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지금은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경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시보다 훨씬 유리한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감을 갖고 창업과 스케일업이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조 회장은 한국 AI의 최대 강점으로 ‘제조 데이터’를 꼽았다. 그는 “제조 AI의 핵심은 현장 데이터와 파운데이션 모델, 하드웨어의 결합”이라며 “자동차·조선·배터리·반도체 등에서 축적된 데이터는 다른 나라가 쉽게 따라올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제조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제조 AI를 만들기 어렵지만, 한국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그는 ‘제조 데이터 기반 AI가 결합된 제품의 수출’이라는 개념도 제시했다. 조 회장은 “부품사의 설계·도면·매뉴얼·고객 피드백을 AI 플랫폼으로 만들면 그 자체가 다른 기업에도 적용 가능한 상품이 된다”며 “단순 부품 수출에서 AI가 결합된 상품 수출로 진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추진과 관련해서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주권의 문제”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AI는 가치를 학습하기 때문에 국민이 쓰는 기본 AI는 우리 데이터와 기준 위에 있어야 한다”며 “성능이 80~90% 수준이어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컨소시엄 방식에 대해서는 ‘탈락 기업의 기술도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구조’를 만들어 생태계를 키우는 접근이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조 회장은 AI 산업이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용역 대가’의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개발자를 구하려면 1.5배 수준의 임금을 줘야 하는데, 용역 대가는 여전히 기존 소프트웨어 대가 체계에 머물러 있다”며 “이익이 나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 우리 대가 체제를 만들고 있고, 올해 반영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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