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중소기업 회식 후 발생한 황당한 정산 과정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가 공개되며, 소규모 사업장의 부조리한 회식 문화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공개된 사진 속 모습: 생색은 상사가, 결제는 직원이?
공개된 이미지에는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직원이 상급자인 '주임님'에게 회식 비용을 청구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직원은 "주임님 덕분에 너무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라는 예의 바른 인사와 함께, 회식 메뉴였던 치킨과 피자값 총 69,800원의 상세 내역을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상급자는 "그랴~~ 다 받을 심산이여^^?"라며 적반하장격인 태도를 보였고, 결국 총액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30,000원만을 송금했습니다. 직원은 "주시는 만큼만 받겠다"며 애써 상황을 넘기려 했지만, 사실상 회식 비용의 상당 부분을 직원이 사비로 부담하게 된 셈입니다.
➤ "이게 무슨 회식인가"… 중소기업의 씁쓸한 정산 문화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특히 '중소기업 회식 후 상황'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강한 공감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회식이라고 부르고 'N분의 1' 강요하는 것도 모자라, 아예 돈을 떼먹는 수준이다", "중소기업 다니면 저런 짠돌이 상사 꼭 한 명씩 있다", "36,000원짜리 치킨은 대체 어디냐, 물가도 비싼데 너무하다"는 등의 성토가 이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사례가 전형적인 직장 내 갑질의 연장선이라고 지적합니다. 상급자의 지위로 회식을 주도해 놓고 비용 지불은 회피하거나 하급자에게 떠넘기는 행위는 조직 내 신뢰를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요인이 됩니다. 특히 복지가 열악한 일부 중소기업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를 핑계로 개인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문화가 여전하다는 점이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 한번 드러났습니다.
결국 이번 사연은 단순한 돈 문제를 넘어, 상호 존중이 결여된 뒤떨어진 조직 문화가 젊은 직장인들에게 얼마나 큰 박탈감을 주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이런 회사라면 당장 퇴사가 답"이라는 반응과 함께, 직장 내 올바른 회식 에티켓에 대한 활발한 토론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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