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6살 아들 두고 떠난 아빠" 11시간 심야노동 쿠팡 기사, 과로사 산재 승인(+다단계 하도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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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6살 아들 두고 떠난 아빠" 11시간 심야노동 쿠팡 기사, 과로사 산재 승인(+다단계 하도급 논란)

살구뉴스 2026-01-04 22: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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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두 자녀를 키우기 위해 매일 밤 차가운 새벽 공기를 가르며 배송 업무에 매진하던 한 가장의 죽음이 뒤늦게 국가로부터 업무상 재해로 인정받았습니다.

숨진 노동자는 하루 11시간이 넘는 고강도 야간 근무를 수행하다 갑작스러운 심장질환으로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했는데요.

이번 판정은 열악한 물류 현장의 노동 실태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남게 되었으며, 근로복지공단은 고인의 사망과 업무 사이의 명확한 인과관계를 공식적으로 확인했습니다.

 

하루 11시간 심야 배송의 비극과 국가의 산재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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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은 최근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쿠팡 퀵플렉스 기사 A씨에 대해 업무상 과로가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임을 인정하고 산업재해 판정을 내렸습니다.

고인은 생전 매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꼬박 11시간 동안 강도 높은 심야노동에 시달려온 것으로 밝혀졌지요.

조사 결과 A씨는 사망 전 일주일 동안 무려 60시간이 넘는 업무를 수행했으며, 휴식 시간조차 제대로 보장받지 못한 채 물량을 처리했습니다.

공단 측은 야간 업무가 신체에 가하는 부담이 주간 대비 훨씬 크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번 심야노동사례를 전형적인 과로사로 판단했어요.

유족들은 이번 판결이 고인의 억울함을 조금이나마 풀어주길 바란다며, 다시는 쿠팡현장에서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호소했습니다.

 

클렌징 제도 압박 속 멈추지 않는 과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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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을 계기로 물류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배송 구역 회수 시스템, 이른바 클렌징 제도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배송 기사들은 정해진 수행률을 채우지 못할 경우 구역을 박탈당하는 클렌징압박 때문에 몸이 아파도 쉴 수 없는 구조에 놓여 있었는데요.

숨진 A씨 역시 업무 효율을 유지하기 위해 식사 시간을 아껴가며 배송에 임했으며, 이는 결국 치명적인 신체적 과부하로 이어졌습니다.

노동계는 쿠팡내에서 이루어지는 이러한 성과 압박이 노동자들을 극한의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고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지요.

산재 승인 이후에도 현장에서는 클렌징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 없이는 제2의 과로사를 막을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단계 하도급 구조와 구제받지 못하는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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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죽음 이면에는 직접 고용이 아닌 위탁 대리점을 통한 다단계 하도급이라는 복잡한 고용 형태가 숨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다단계 하도급 구조 하에서 원청은 실질적인 지시를 내리면서도 사고 발생 시 책임은 대리점에 전가하는 행태를 보여왔어요.

고인 또한 형식적으로는 개인사업자 신분이었기에 산재를 인정받기까지 유족들은 다단계 하도급의 벽에 부딪혀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쿠팡이 운영하는 물류 시스템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사용자 책임을 강화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이번 산재 인정은 다단계 하도급계약 아래 가려졌던 배송 기사의 '노동자성'과 과로의 위험성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정부와 기업은 심야노동에 노출된 배달 노동자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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