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물로만 씻었는데…" 잔류 농약이 제일 많이 나왔다는 의외의 '한국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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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물로만 씻었는데…" 잔류 농약이 제일 많이 나왔다는 의외의 '한국 채소'

위키푸디 2026-01-04 20: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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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아침에 시금치 들판 풍경이다. / smtd4-shutterstock.com
겨울 아침에 시금치 들판 풍경이다. / smtd4-shutterstock.com

채소는 매일 식탁에 오르는 가장 기본적인 재료다. 특히 잎채소는 별도의 조리 과정 없이 바로 먹는 경우가 많아 신선함 자체가 안전함으로 인식되기 쉽다. 하지만 잔류 농약 조사 결과에서는 이런 인식과 다른 결과가 확인됐다. 우리가 자주 먹는 잎채소 가운데, 농약이 가장 많이 검출된 채소가 따로 있었기 때문이다. 이 잎채소는 바로 '시금치'다. 

겉보기에는 깨끗해 보여도, 어떤 채소를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농약 노출 가능성에는 분명한 차이가 생긴다.

생으로 먹는 잎채소, 세척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싱크대에서 물로만 헹구는 과정에서는 잎 사이에 남은 이물질과 성분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 위키푸디
싱크대에서 물로만 헹구는 과정에서는 잎 사이에 남은 이물질과 성분을 완전히 제거하기 어렵다. / 위키푸디

잎채소는 병해충에 취약한 작물이다. 잎이 넓고 연해 외부 환경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재배 과정에서 농약 사용 빈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상추나 깻잎처럼 생으로 섭취하는 채소는 조리 과정에서 잔류 농약을 줄이기 어렵기 때문에, 수확 이후 어떤 손질을 거쳤는지가 더 중요해진다.

이런 특성은 해외 조사에서도 반복해서 언급된다. 미국 비영리 환경단체 환경워킹그룹(EWG)은 미국 농무부(USDA) 자료를 분석한 ‘2025년 농산물 소비자 가이드’를 통해, 세척이나 껍질 제거 후에도 상당수 농산물에서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농산물의 75% 이상에서 잔류 농약이 확인됐다는 결과다.

농약은 단순히 ‘뿌려졌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채소의 구조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잎이 얇고 넓거나, 표면에 미세한 굴곡이 많은 채소일수록 농약이 남기 쉽다. 잎맥 사이나 겹친 잎 안쪽은 물이 잘 닿지 않아 단순 세척만으로는 제거가 어려운 이유다.

조사에서 반복 등장한 시금치, 구조가 만든 결과

얇고 넓은 잎 구조를 가진 시금치는 표면과 잎맥 사이에 성분이 남기 쉬운 형태다. / 위키푸디
얇고 넓은 잎 구조를 가진 시금치는 표면과 잎맥 사이에 성분이 남기 쉬운 형태다. / 위키푸디

여러 잎채소 가운데 특히 시금치는 잔류 농약 조사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된다. EWG 조사에서도 시금치는 ‘가장 오염도가 높은 농산물’ 1위로 분류됐다. 일부 샘플에서는 여러 종류의 살충제 성분이 동시에 검출되기도 했다.

시금치는 잎이 얇고 표면적이 넓어 농약이 쉽게 흡착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여기에 한 번 심어 여러 차례 수확하는 작물이라는 점도 농약 노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은 엄격한 잔류 농약 기준을 적용받고 있지만, 시금치의 구조적인 특성 자체는 동일하다는 점에서 손질 과정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씻는 법부터 고르는 법까지

짧은 데침과 충분한 헹굼만으로도 시금치 섭취 환경은 달라질 수 있다. / 위키푸디
짧은 데침과 충분한 헹굼만으로도 시금치 섭취 환경은 달라질 수 있다. / 위키푸디

잎채소 섭취 시 가장 기본은 흐르는 물 세척이다. 하지만 물에 한 번 헹구는 방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시금치는 한꺼번에 씻기보다 가닥을 풀어 잎 사이를 벌린 상태로 여러 차례 헹구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때 잎을 부드럽게 문질러 주면, 표면에 남아 있는 성분 제거에 도움이 된다.

결이 촘촘한 시금치는 옅은 소금물에 잠시 담갔다가 다시 흐르는 물에 헹구는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 물에 담갔다가 빼는 것만으로 끝내기보다는, 씻고 헹구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리가 가능한 경우라면 짧은 데침도 방법이 된다. 시금치는 끓는 물에 10~20초 정도만 살짝 데쳐도 잔류 농약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후 찬물에 헹궈 식감을 살리면 된다.

구매 단계에서도 차이는 생긴다. 잎이 지나치게 크거나 표면이 과도하게 윤기가 나는 시금치는 피하는 편이 낫다. 제철에 나온 시금치를 고르면 병해충 발생이 적어 농약 사용 빈도 역시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4컷 만화. / 위키푸디
4컷 만화. / 위키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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