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용인)] 석현준은 용인FC에서 K리그 무대 첫 발을 내딛는다.
용인FC는 4일 오후 5시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용인 창단식을 개최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열었고 오후 7시부터 기자회견에 나섰다. 이상일 시장, 최윤겸 감독, 이동국 디렉터, 석현준, 임채민, 노보가 착석했다.
석현준이 눈길을 끌었다. 석현준은 용인 1호 오피셜 선수였다. 용인 신갈고 출신 석현준은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에서 프로 데뷔를 했다. 흐로닝언, 마리티무, 알 아흘리 등에서 활약을 했고 2015년 비토리아에서 인상을 남기면서 2016년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에도 입단했다. 포르투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고 트라브존스포르, 트루아 등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트루아에서 보인 활약을 바탕으로 스타드 드 랭스에 입단했는데 빛나지 못했다. 2020년 트루아로 돌아온 석현준은 2022년까지 활약을 하다 떠났다.
병역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석현준은 다른 유럽파와 달리 군 면제 혜택이 있는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군 입대 시기가 됐는데 응하지 않으면서 병역 기피 논란이 발생했다. 법적 공방까지 이어졌고 결국 트루아와 계약해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다. 법원은 징역 8개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는데 석현준 측은 항소를 했고 징역 6개월 및 집행유예 1년으로 감형을 받았다. 소집해제 후 집행유예도 만료가 됐고 석현준은 K4리그인 남양주FC에서 활약을 하고 있다가 다수의 팀 제안을 받았는데 용인을 선택했다.
창단식에서도 프로 팀 선수들 중 가장 먼저 소개가 된 석현준은 기자회견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프로 무대에서 공백기가 있었다.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를 했다. 이 무대로 다시 돌아오기를 바랬다. 용인에서 기회를 주셔서 영광스럽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경기장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성실하게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국 디렉터는 "석현준은 1호 오피셜이다. 그 부분에서 자랐던 특징성이 있어 프랜차이즈 스타로 기대하고 있다. 와서 잘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여러 이슈에도 석현준을 1호 선수로 영입한 이유에 대해선 "오랜 기간 골을 많이 넣은 선수다. 본인에게도, 용인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이제 보여주는 건 석현준 몫이다. 내가 40살까지 뛴 노하우를 전수하겠다고 해서 온 것 같기도 하다(웃음)"고 이야기했다.
석현준은 "모두가 적극적으로 내게 다가왔다. 용인에 대해 잘 이야기를 해주셨다. 원하신다고 말을 해주셨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내가 뭐라고 이렇게 관심을 주시고 기회를 주신 것에 너무 감사한다. 중고등학교 때 계속 용인에 있었다. 용인이 없었다면 난 유럽 도전을 할 수 없었다. 대표팀까지 가게 된 것도 용인 영향이 컸다. 용인이 창단된 후 내게 제안이 왔고 그래서 용인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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