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부산)=신희재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가드 이소희(26)가 올스타전에서 2관왕에 등극한 소감을 밝혔다.
이소희는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3점슛 콘테스트와 스킬 챌린지 1위를 석권했다. 3점슛 콘테스트에선 12명이 치른 예선을 2위(21점)로 통과한 뒤 결선에서 강이슬(청주 KB), 김정은(BNK)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스킬 챌린지에선 6명 중 가장 빠른 19초 만에 부저를 눌렀다.
이소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3점슛은 연장에서 동점인 줄 알았다. 다시 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제가 칼라볼(2점)을 넣었다"며 "스킬 챌린지도 (우승은) 생각지도 못했다. 시즌 통틀어 인터뷰실을 처음 와본다. 오늘은 놀라움과 당황스러움의 연속이다"라고 말했다.
이소희는 2개 부문 우승으로 각각 상금 100만원을 획득해 200만원을 손에 넣었다. 그는 상금을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지 묻자 베스트 퍼포먼스상 자격으로 동석한 김단비(아산 우리은행)의 조언을 받아 "적금을 넣겠다"고 미소 지었다.
이날 BNK는 이소희 외에도 유망주 김정은이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 진출하고, 변소정은 최우수선수(MVP)와 득점상(25점)을 동시에 차지하며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이소희는 김정은에 대해 "워낙 잠재력이 높은 선수다. 우리은행 이민지처럼 배포가 크다. 잘할 줄 알았다"며 "오늘 받은 상금을 나눠 쓰려고 한다"고 언급했다.
변소정에 대해선 "생각보다 슛이 너무 잘 들어갔다. 첫 올스타전인데도 세리머니도 그렇고 준비를 많이 한 것 같다"며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고, 첫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를 받는 게 쉽지 않은 만큼 축하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소희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평균 33분 53초 동안 11.92득점 1.7도움 4.5리바운드를 올리며 준수하게 활약했다. 그는 후반기엔 좀 더 경기력을 끌어올려 팀의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돕고자 한다.
이소희는 "(앞으로)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게 실력을 키우고 싶다. (오늘 수상이) 터닝 포인트가 되게끔 만들어 보겠다"며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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