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 가구, 식비 다음이 '사교육비'…학생 줄어도 10년새 60% ↑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다자녀 가구, 식비 다음이 '사교육비'…학생 줄어도 10년새 60% ↑

경기일보 2026-01-04 16:36:25 신고

3줄요약
기사와 관련 없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모습. 연합뉴스 제공
기사와 관련 없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모습. 연합뉴스 제공

 

최근 10여년간 사교육비 총액이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두 자녀 이상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은 월 60만원을 웃돌며 한 달 생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식비 다음으로 높았다.

 

4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4년 사교육비 총액은 29조1천919억원으로, 2014년(18조2천297억원) 대비 60.1% 증가했다. 국내 학생 수는 저출생 영향으로 줄고 있지만 사교육 지출 규모는 교육 서비스 물가 상승과 소득 증가 등이 맞물리며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11월에 한정해 봐도 교육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7% 오르며 5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가계 기준으로도 사교육비 부담은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미혼 자녀를 둘 이상 둔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61만1천원으로, 해당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485만8천원)의 12.6%에 달했다. 2019년 월평균 42만7천원에서 2020년 팬데믹 여파로 34만원까지 줄었다가 이후 다시 늘어 5년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에도 1분기 7.3%, 2분기 2.6%, 3분기 4.6% 등 증가 흐름이 이어졌다.

 

사교육비는 외식비(72만원)와 장보기 비용(68만8천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지출 항목으로 주거·난방비(43만7천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의류·신발(19만5천원) 지출과는 3배 차이가 벌어진다.

 

원인으로는 지나친 교육열이 꼽힌다. 입시·교육 정책에 관한 불확실성이 학부모 불안을 자극하면서 사교육 연령대도 점점 내려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입시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사교육비 부담 완화의 핵심 과제라고 조언한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정부가 사교육 경감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입시 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때 학부모 불안이 완화되고, 가구의 사교육비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