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안팎서 사람 대신 일한다…CES 화두 '피지컬AI' 로봇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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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안팎서 사람 대신 일한다…CES 화두 '피지컬AI' 로봇들

이데일리 2026-01-04 16:1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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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소연 공지유 기자] 스웨덴의 세계적인 테크 기업인 헥사곤이 올해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공개하는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이온’(AEON). 이는 바퀴가 달려 있어 스스로 이동하고 사람 손가락처럼 물건을 집고 부품을 결합할 수 있다. 또 여러 로봇이 각 생산라인에서 일사분란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

단순 제조 현장 자동화 수준이 아니다. 로봇이 알아서 상황을 판단해 기계 조작·관리, 자산 검사, 원격 조작, 운영 지원 등을 하는, 말 그대로 사람을 대신해 일하는 ‘디지털 워커’(Digital Worker)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점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피지컬 AI 전면에…‘디지털 워커’ 온다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6의 화두는 단연 ‘피지컬 AI’다. 한국을 비롯한 각 기업들은 올해를 피지컬AI의 원년으로 보고 관련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PC, 모바일 정도에 머물러 있는 생성형 AI가 물리적인 현실 세계에서 피지컬 AI라는 이름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눈으로 확인하는 장이 처음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그래픽=김일환 기자)




5일 씨티그룹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보틱스는 지난해 1000만대 미만에서 2035년 1300만대, 2050년 6억 4800만대로 연평균 60.7%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CES의 주최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킨지 파브리치오 CTA 회장은 “올해 CES 로보틱스 분야 출품작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며 “AI와 로보틱스가 핵심 테마”라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CES에서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처음 공개한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키워드는 로보틱스다. 이번 CES를 통해 모빌리티 기업에서 로봇 기업으로 영역 확장을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두산로보틱스의 ‘스캔앤고’ 로봇솔루션 역시 피지컬AI 사례에 부합한다. 스캔앤고는 로봇팔과 자율이동로봇(AMR)이 결합된 플랫폼에 물리정보 기반 AI와 첨단 3D 비전을 적용해 다양한 작업을 스스로 수행할 수 있다.

LG전자는 ‘가사 노동 없는 미래’라는 주제로 홈 로봇 ‘LG 클로이드’를 공개한다.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몸체, 휠 기반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를 세우는 각도를 조절해 105㎝부터 143㎝까지 키 높이를 스스로 바꾸며, 약 87㎝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높은 곳에 있는 물체도 잡을 수 있다. 몸체에 달린 두 팔은 어깨 3가지(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가지(굽혔다 펴기), 손목 3가지(앞뒤·좌우·회전) 등 총 7가지 구동 자유도(DoF)로 움직인다. 사람 팔의 움직임과 거의 같다. 5개 손가락도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다. 사람이 없어도 오븐 등으로 요리하기, 식사 준비하기, 빨래 개기 등 웬만한 집안일은 할 수 있다는 뜻이다.

◇로봇이 화재 진압하고 산소탱크 옮기고

독일 기업인 뉴라 로보틱스는 인간과 기계가 함께 작업할 수 있도록 인지·협업 로봇을 만드는 독일 첨단 기업이다. 모든 핵심 기술을 사내에서 개발해 인간과 로봇이 함께 일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복안을 CES 2026에서 선보인다.

스웨덴 테크기업 헥사곤의 ‘이온’ (사진=헥사곤)




이번 CES에서 혁신상 받은 중국 스타트업 와이드먼트 다이내믹스의 AI 소방로봇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사람이 직접 화재 현장에 들어가지 않아도 현장을 스스로 확인하는 목적 특화형 로봇이다. 4족 보행 로봇이 AI와 첨단레이더, 센서 기술을 접목해 현장을 스스로 탐색하고 자동으로 응급 대응을 할 수 있고, 위급한 상황에서는 산소탱크와 구호품 등을 직접 가져다 줄 수 있다.

중국 항저우 로봇 기업인 딥로보틱스의 Lynx M20 프로는 물류 탐사 로봇이다. 세계 최초의 중형 휠 4발 로봇이다. 혹독한 고원 조건에서 산소탱크나 보급품 운송을 통해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 로봇은 최대 25cm 계단을 오르고 15kg 하중을 견디면서 운반이 가능하다.

독일 기업 뉴라 로보틱스는 인간과 로봇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인지 및 협업 로봇을 만들고 있다. (사진=뉴라 로보틱스)




로봇이 이끄는 혁신은 공장 밖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제 사람이 안전모를 쓰고 위험한 건설 현장 등에서 굴착기를 운전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미국 중장비 기업인 캐터필러는 CES를 통해 오퍼레이터 없이 땅을 다질 수 있는 AI 로봇 공사장을 구현한다. 실시간 데이터관리 시스템 비전링크와 원격제어 플랫폼 커맨드, 자율주행 중장비 등을 전시한다. 덤프트럭이 사람 없이 자율 주행에 나서고 로봇이 굴삭기·불도저 작업을 원격으로 수행한다. 조 크리드 캐터필러 최고경영자(CEO)는 건설 현장에서 어떻게 장비가 스스로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이동, 자재를 움직일 수 있는지 건설 산업의 AI 비전을 제시한다.

미국 오시코시는 사람 없이 고공 작업을 수행하는 ‘JLG 붐 리프트’를 선보인다. 용접이나 절단 등 위험한 작업을 로봇이 전부 수행하면서 산업 현장에서의 피지컬 AI가 현실화하고 있는 것이다.

산업계 한 관계자는 “각 산업에 맞는 전문 용어와 문서 양식, 의사결정 로직에 맞도록 최적화한 AI 모델을 제대로 구축하느냐에 따라 미래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라고 했다.

딥 로보틱스의 LynxM20. (사진=딥 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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