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제조 현장 자동화 수준이 아니다. 로봇이 알아서 상황을 판단해 기계 조작·관리, 자산 검사, 원격 조작, 운영 지원 등을 하는, 말 그대로 사람을 대신해 일해주는 ‘디지털워커’(Digital Worker)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점이 크다.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6의 화두는 단연 피지컬 AI다. 한국을 비롯한 각 기업들은 올해를 피지컬AI의 원년으로 보고 관련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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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씨티그룹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보틱스는 지난해 1000만대 미만에서 2035년 1300만대, 2050년 6억 4800만대로 연평균 60.7%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CES의 주최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의 킨지 파브리치오 CTA 회장은 “올해 CES 로보틱스 분야 출품작은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며 “AI와 로보틱스가 핵심 테마”라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CES에서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처음 공개한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키워드는 로보틱스다. 이번 CES를 통해 모빌리티 기업에서 로봇 기업으로 영역 확장을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LG전자도 ‘가사 노동 없는 미래’라는 주제로 홈 로봇 ‘LG 클로이드’를 공개한다. 클로이드 몸체에 달린 양 팔과 다섯 손가락은 인간을 닮은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다. 인체에 맞춰진 거주환경에서 사람 대신 원활히 집안일을 할 수 있다.
화재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응급 대응이 가능한 소방 로봇도 나왔다. 중국 와이드먼트 다이내믹스는 AI 소방 로봇을 선보인다. 로봇이 알아서 화재 상황을 판단해서 응급 대응을 한다.
각 기업들은 같은 생성형 AI를 써도 그 산업에 맞춘 AI 특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중장비 기업인 캐터필러가 대표적이다. CES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조 크리드 캐터필러 최고경영자(CEO)는 건설 현장에서 장비가 스스로 자율주행 로봇을 통해 옮겨지고, 자재를 움직일 수 있는 건설업 AI 비전을 제시한다. 캐터필러는 중장비 기업이 아닌 초대형 산업용 로봇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중장비 시대가 왔다.
산업계 한 관계자는 “각 산업에 맞는 전문 용어와 문서 양식, 의사결정 로직에 맞도록 최적화한 AI 모델을 제대로 구축하느냐에 따라 미래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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