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 새해 화두는 비은행·글로벌…‘질적 M&A’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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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 새해 화두는 비은행·글로벌…‘질적 M&A’ 무게

이데일리 2026-01-04 16:03: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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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지주)가 새해 경영 전략의 중심축으로 비은행과 글로벌 강화를 제시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균형 성장과 신성장 동력 발굴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는 질적 성장에 방점을 찍은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열어놨다.

비은행 강화 전략과 관련해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보험·카드·캐피탈 부문의 경쟁력 제고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보험 부문에서는 헬스케어, 요양·돌봄 등 연관 사업 확장을 통해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카드 부문은 플랫폼·핀테크 중심으로 재편되는 결제 시장에서 고객 접점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캐피탈 부문 역시 혁신 금융을 기반으로 서비스 영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카드 부문의 사업 영역 확대와 외부 제휴 강화, 기업회원 및 공공사업 성장을 통해 비은행 부문의 수익 기반을 다지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캐피탈 부문에 대해서는 신시장 진출을 통한 수익 구조 개선을 과제로 제시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도 각각 리스크 관리 강화, 생산적 금융 기조에 부합한 투자 역량 제고, 인프라 재정비를 통한 중장기 경쟁력 확보 등을 새해 경영 방향으로 제시했다.

M&A 전략에서는 ‘내실’이 공통 키워드로 부상했다. 다만 일부 금융지주는 추가 인수보다 기존 포트폴리오 강화에 무게를 뒀다. 농협금융은 신규 사업 발굴과 계열사 내실 강화를 병행하며 M&A와 전략적 제휴를 폭넓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우리금융은 종합금융 포트폴리오를 완성한 만큼, 추가 M&A보다는 증권과 보험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시너지를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KB금융과 신한금융, 하나금융은 기업가치 제고와 효율적 자본 배분 차원에서 검증된 M&A만 검토하기로 했다.

글로벌 전략에서도 전반적으로 안정성과 내실을 중시하는 기조가 읽힌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미국, 인도, 폴란드 등 핵심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글로벌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 기업 투자가 늘고 있는 미국에서는 채널 확대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에서는 지점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공급망 재편 흐름에 따라 미국과 동유럽 등 국내 기업 투자가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금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5대 금융은 인공지능(AI)을 업무 효율화와 고객 서비스 고도화의 핵심 수단으로 보고 활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공통된 방향도 제시했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AI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비대면 채널 고도화에 방점을 찍었고, 하나금융은 금융 특화 AI 역량 내재화를 통해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우리금융과 농협금융은 그룹 차원의 협업을 통해 AI 활용 범위를 넓히며 현업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를 둘러싼 제도 논의와 관련해서는, 5대 금융 모두 정책 방향을 예의주시하며 선제적 대응 역량을 축적하겠다는 원칙적 기조를 유지했다. 일단 결제·송금 등 기존 금융 인프라와의 연계 가능성을 중장기 관점에서 살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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