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회장 "새해 반도체 등 수출·내수 회복"…금리·환율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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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회장 "새해 반도체 등 수출·내수 회복"…금리·환율 안정

이데일리 2026-01-04 16:01: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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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올해 원·달러 환율을 1450원 아래로, 지난해 대비 소폭 하락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국내 기준금리는 동결(2.50%)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주택시장 및 환율 변동에 따라 1~2회(0.25~0.50%포인트) 인하 가능성을 예측했다. 대출금리도 하락폭이 크지 않으면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국내 경제 상황은 정부의 재정 확대에 따른 내수 부양과 반도체 등 수출 호조 등으로 6~12개월 안정·반등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기준금리, 주택가격·환율 따라 달라질 것

4일 이데일리가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 회장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올해 기준금리는 2.00~2.50%, 원·달러 환율은 1350~1450원선으로 소폭 하향 안정세를 전망했다. 2026년 경제 상황에 따라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경우 시기는 하반기 전망이 우세했다.

올해 기준금리 인하 여부는 주택시장 및 환율 변동성의 영향력을 높게 봤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대내·외 경제성장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금리 인하폭은 주택가격 변동성과 원·달러 환율의 안정성 여부에 따라 2.00~2.50%까지 달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도 “물가 안정 여부와 환율 변동성, 국내 부동산 가격 억제 정책의 방향·강도 등이 기준금리에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며 “기준금리 인하는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이후 경제 지표를 종합적으로 확인한 뒤 단계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반면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현재 기준금리는 금융안정 고려시 중립 금리 수준에 있다”며 “주택가격 상승 기대, 고환율에 따른 물가 상승, 반도체 시장 호황에 따른 완만한 경기 회복 등으로 금리 인하 사이클 종료가 유력해 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지난해 1500원을 육박하며 요동쳤던 원·달러 환율은 올해는 하향 전망이 우세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국내 경기회복과 내외 금리차 축소, 경상수지 흑자 지속, 세계국채지수 편입에 따른 외환 수급여건 개선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1350~1400원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라며 “외환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잠재해 환율 변동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해외 투자 등 외환 수요 증가세로 인해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다.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은 “단기적으로 무역 협정 관련 대미 투자 확대로 외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며, 구조적으로도 정부, 기업, 가계 등의 대외금융자산 취득 증가가 꾸준히 이어지는 흐름이라 달러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원화 강세 전환보다는 달러 수요 우위 구조 속에서 1450원 안팎의 흐름 유지가 유력하다”고 했다.

◇정부 재정 확대 등 경제 반등기…생산적 금융 본격화

올해 국내 경제 상황은 양종희·함영주·임종룡 회장 등 3명은 12개월 이상 반등기,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은 9개월 반등기, 진옥동 회장은 6개월 안정기 등으로 전망했다. 특히 정부의 재정 확대에 따른 내수 활성화와 반도체 등 수출 증가세 등이 경기 반등을 이끌 것으로 봤다.

함영주 회장은 “올해는 경제 심리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정부의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가 더해지면서 내수를 중심으로 한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민간소비는 소비심리 개선과 물가 안정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종희 회장은 “민간소비는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부진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수출이 반도체 중심의 증가세 지속이 예상돼, GDP성장률이 개선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리스크 등으로 인해 국내 경제가 반등보다는 안정 국면이 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진옥동 회장은 “국내 경제는 고금리·고물가 국면이 점진적 완화 과정에 있지만,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와 주요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빠른 반등보다는 안정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수출과 내수 간 회복 속도 차이가 존재해, 단기 급변보다는 완만한 흐름을 예상한다”고 했다.

금융권 최대 이슈로는 5명 회장 모두 ‘생산적 금융’을 한목소리로 꼽았다. 이찬우 회장은 “다중 리스크가 중첩된 거시 환경 속에서 생산적 금융이 경제의 지속가능 성장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며 “생산적 금융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집행할 수 있을지가 올해 금융권이 맞닥뜨린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임종룡 회장은 “생산적 금융 추진으로 기업 부문 자산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들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핵심 경쟁력을 갖추는데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AX(인공지능 전환)·DX(디지털 전환)와 포용금융, 금융소비자 보호 등의 중요성도 언급됐다. 함영주 회장은 “AI와 가상자산을 중심으로 디지털금융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소비자보호 체계를 그룹 전반에서 더욱 강화해 이를 핵심 가치로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종희 회장은 “소상공인과 서민·취약계층의 성장과 재기를 지원해, 모두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포용금융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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