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제주 화재 발생건수도 '해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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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제주 화재 발생건수도 '해거리'?

한라일보 2026-01-04 15:57: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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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4일 오후 제주시 노형동의 한 자원순환관리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이 진압에 나섰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최근 5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가 감귤 등 과수에 주로 나타나는 '해거리' 현상을 보이고 있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2021년 544건, 2022년 612건, 2023년 556건, 2024년 600건, 2025년 566건으로 증감을 되풀이하고 있다. 연평균 화재 발생 건수는 565건(홀수 해 555, 짝수 해 606건)으로 이 같은 수치로만 보면 짝수 해가 홀수 해보다 9.2%가량 많은 셈이다.

이처럼 홀수 해보다는 짝수 해에 화재가 더 많이 발생하면서 화재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캠페인 전개, 경계활동 강화, 체계적인 정책 접근 등이 요구된다.

지난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전체 화재는 2878건이며 이로 인해 20명(연평균 5.8명)이 숨지고 138명(연평균 24.6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도 428억원 상당으로 부동산 149억원, 동산 279억 등이다.

발화요인별로는 부주의가 1041건(36.2%)으로 가장 많고 전기적 요인 964건(33.4%), 기계적 요인 184건(6.4%), 자연적 요인 65건(2.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장소별로는 야외도로 571건(19.8%), 주거시설 496건(17.2%), 산업시설 478건(16.6%), 차량 353건(12.3%), 판매업무시설 251건(8.7%) 등이다. 특히 주거시설에서만 연평균 12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제주에서 화재 566건이 발생했고 이들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는 87억원(부동산 35, 동산 52) 규모다.

2024년과 2025년 등 최근 2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4개 소방서별 화재 건수는 ▷제주소방서 197건→183건(-7.1%) ▷서귀포소방서 81건→100건(+23.5%) ▷서부소방서 149건→120건(-19.5%) ▷동부보건소 173건→163건(-5.8%)이다. 관할 소방서별로 서귀포소방서만 늘었고 반면 서부소방서는 가장 크게 줄며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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